文사저 경호처 직원 앙심 품고…차로 들이받은 60대 구속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지난해에도 구속된 인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경호구역 내에서 소란을 피우다 자신을 끌고나간 경호처 직원에 앙심을 품고 차량으로 들이받은 60대가 구속됐다.

양산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극우유튜버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8일 오전 10시 23분쯤 문 전 대통령이 사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경호구역 내에서 소란을 피우다 자신을 제지하고 끌어낸 경호처 직원을 차량으로 들이받은 혐의가 있다.

다만 이로인해 직원이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통령경호법에 따라 사저 경호구역 내 진입금지 대상자로 분류돼 구역 내에 들어올 수 없는 인물이다.

A씨가 진입금지 대상자가 된 사유에는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심한 욕설 등으로 인한 과거 경력 때문이다.

A씨는 지난해 8월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수십차례 욕설을 하고 비서진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스토킹처벌법 위반, 특수협박 등)로 구속된 뒤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중이다.

경찰은 A씨 여죄를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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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형탁 기자 ta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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