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배우' 누명 벗은 이상보 "경제적 큰 피해 입어"

배우 이상보, SNS 통해 경제적 어려움 토로
"버텨내고 이겨내려 하지만 경제적 큰 피해"

배우 이상보가 억울한 누명은 벗었지만 그로 인한 생활고를 고백했다. KBS 제공

배우 이상보가 억울한 누명은 벗었지만 그로 인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7일 이상보는 자신의 SNS에 마약 투약 혐의로 지목됐던 당시를 언급하면서 여파로 인한 생활고를 직접 밝혔다. 먼저 이상보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날 이후로 너무나 많은 분의 과분한 관심과 응원, 격려 덕분에 힘을 얻어 몇 개월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직 몸도 마음도 온전하지 않지만 그래도 버텨내고 이겨내려 겨우 남아 있는 힘을 짜내고 있다"고 말한 이상보는 "잔인하게도 그날 이후로 전부터 준비하며 진행 중이었던 일이 모두 취소가 되면서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일반적인 일을 하는 것도 시선이 곱지 않아 쉽사리 받아주는 곳도 없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일을 하고 싶은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 이상보는 "꼭 이겨낼 거다. 저를 응원하는 분을 위해서라도"라고 다짐해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한편 이상보는 지난해 9월 마약을 한 40대 남자 배우로 지목됐다. 당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자택 인근에서 경찰에게 긴급 체포됐으나 우울증 관련 약물 복용으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경찰은 이상보에게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이상보는 '마약 배우' 낙인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