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선발’ 유타 에이스, 오프 시즌 고국서 군 복무 이행[NBA]
유타 재즈(이하 유타)의 올스타 라우리 마카넨(25·핀란드)이 시즌이 끝난 후 핀란드 군대에서 의무 복무를 수행한다.
마카넨은 7일 오전(한국시간)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군 복무에 대해 “의무 사항으로 반드시 해야 하지만, 동시에 자부심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마카넨은 “나는 그것이 봉사의 본보기가 된다고 생각하고 다음 시즌 준비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다”고 확신에 찬 얼굴로 답했다.
마카넨은 유타가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하면 이달 말 군 복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만약 기적같이 봄 무대를 밟으면 오는 7월 그것을 수행할 예정이다.
마카넨은 2016년 애리조나 대학교 농구팀에 합류하기 위해 핀란드에서 미국으로 이민했다. 핀란드에서 남성 시민들은 30세까지 의무 복무를 마쳐야 한다. 핀란드에서 일반 장병은 3~6개월 정도로 복무 기간이 짧다.
한편 마카넨은 올 시즌 유타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경기당 평균 25.6득점 8.6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야투 성공률 49.9%(17.3개 시도) 3점 성공률 39.1%(7.7개 시도) 자유투 성공률 87.5%(6개 시도)로 180클럽(야투 성공률 50%, 3점 성공률 40%, 자유투 성공률 90% 이상)에 가까운 높은 효율을 자랑했다.
마카넨은 2017년 NBA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불스에 지명된 뒤 4시즌을 보냈다. 이후 지난해 9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유타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리빌딩 노선을 탈 것으로 예상됐던 유타에서 마카넨은 그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는 유타를 한때 서부 1위까지도 이끌었으며 시즌 막바지까지 플레이오프 경쟁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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