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날씨 운 없는 편”, 폭설→돌풍→눈보라 3연속 기상이변 ‘당황’ (‘텐트밖’)[종합]

박하영 2023. 4. 7. 08: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하영 기자] ‘텐트 밖은 유럽’ 권율이 새로운 날씨 요정(?)에 등극했다.

6일에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이하 ‘텐트밖’)에서는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갑작스러운 돌풍에 황급히 알리칸테를 벗어났다. 4배우가 마주친 돌풍은 무려 시속 70km 돌풍으로, 알리칸테에는 돌풍주의보까지 내린 상황이었다.

당황한 네 사람은 황급히 텐트를 철수하며 차 안으로 피신했다. 하지만 짧은 사이 이들은 돌풍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영혼까지 털린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강한 바람에 입술이 터진 조진웅은 피까지 났다고. 그는 “이제 더워서 죽을 일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원영 역시 “이 중에 분명 날씨 요정이 있다”라며 추측했다.

그 와중에 운전석에는 박명훈이 앉은 모습. 앞서 박명훈은 운전대를 잡으려 했으나 실패한 정황이 몇 번 있었다. 바로 운전 안 한지 2~3년 됐기 때문. 하지만 박명훈은 자신을 제외한 세 사람이 늘 밤낮으로 운전하는 게 신경쓰였고, 드디어 운전대를 잡게 됐다. 스페인에서 운전을 하게 된 박명훈은 조진웅, 최원영, 권율을 향해 “다들 마음의 준비는 됐지?”라며 웃었고, 이어 스페인 도로를 달리자 “스페인에서 내가 운전을 하다니”라며 뿌듯해 했다.

네 사람은 첫 번째 목적지로 ‘핑크 호수’를 찾았다. 이동하는 차 안, 조진웅은 2연속 기상이변에 분노하며 “누가 스페인 남부가 따뜻하다고 했어?”라고 소리쳤다. 최원영 역시 “바람도 눈 못지 않다”라며 공감했고,  권율은 “캠핑으로 알고 왔는데 훈련 느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진웅은 “지구 재난에 대비하는 훈련이다”라고 거들었고, 권율은 “하필 계급도 이등병으로 훈련에 참가해서 정신적인 분열이 오고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조진웅은 “너는 상병이다. 그러니까 일을 잘하는 거다”라고 위로했다. 그 말에 권율은 “우리 왜 이렇게 극한인 거야”라며 토로했다.

이후 핑크 호수에 도착한 네 사람은 궂은 날씨에 핑크색이 보이지 않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기념 사진을 찍었고, 이들은 곧바로 약 4시간 거리의 스페인의 핵심 남부 도시 그라나다로 향했다. 새로운 캠핑장으로 가는 길, 조진웅은 바람에 터버린 얼굴을 문지르며 “열이 난다”라고 말했다.

반면 박명훈은 “난 왼쪽 입술 완전 텄다”라고 말했고, 조진웅은 “입술 얘기하지 마라”라며 웃을 때마다 피가 난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에 최원영은 “진웅이는 특수분장 상태다”라며 놀렸다. 그러자 조진웅은 “난 그랬다. 영화 ‘히말라야’ 보면서 입술을 저렇게까지? 분장 과하다 했는데 내가 ‘히말라야’ 가면 투투(?) 되겠어”라고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그러자 권율은 “얼굴도 뺨 맞는 것 같더라. 바람에”라며 제가 날씨 운이 없는 타입이긴 하다”라고 털어놨다. 최원영은 “너였어? 날씨 요정?”이라고 물었고, 조진웅과 박명훈 역시 “범인 찾았다”라며 째려봤다.

그 와중에 이들은 돌풍 탓에 아침 식사를 거른 상황. 사과로 배를 채웠지만 소용 없었고, 심지어 바람을 맞은 이들은 국물을 간절히 원했다. 우여곡절 끝에 아시아 식당을 찾은 네 사람은 곧장 식당으로 향했다. 이에 권율은 “저 오늘 여기서 돈 다 탕진할 거다. 페이지 별로 하나씩 털어볼까요?”라며 된장국, 똠얌 수프, 달걀 볶음밥, 볶음면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주문하는 등 폭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식당에서 배를 채운 네 사람은 다음 목적지 고라페 사막으로 이동했다. 캠핑장으로 향하는 길은 조진웅이 운전대를 잡았다. 오후가 되니 짜랑해진 날씨에 조진웅은 “이런데서 영화 찍으면 때깔 좋게 나오겠다”라며 멋진 풍경에 감탄했다.

그렇게 순조롭게 가는 듯 했으나 또 다시 기상이변을 마주했다.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고 눈보라가 치는 도로로 변해버렸고, 단 10분 만에 뒤바뀌어 버린 계절에 조진웅은 어이가 없다는 듯 웃었고 “그만”이라며 처절하게 외쳤다.

심지어 스페인 겨울 평균기온은 영하 14도로, 추운 날씨로 급변한 상황. 결국 더위에 외투를 벗었던 최원영은 “춥다”며 다시 외투를 입기까지 했다. 점점 거세지는 눈발은 금세 쌓기 시작해 걱정을 안겼다.

한편, 고라페 사막을 구경한 네 사람은 시에라 네바다의 산 중턱에 위치한 만년설을 눈앞에서 즐길 수 있는 설산 뷰 캠핑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캠핑장 온도는 0도에도 불구하고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를 느낄 추위를 안겼다. 현지인들도 당황할 만큼 추운 날씨에 캠핑장 직원은 방갈로를 권했고, 이들은 캠핑 6일차 처음으로 지붕있는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 편’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