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 "BYD T4K 年 3,000대 팔겠다"

 -초도물량 500대 준비, B2B 판매 우선

 GS글로벌이 BYD사 1t 전기트럭 T4K를 국내 출시하고 공격적인 판매 계획을 밝히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T4K는 순수 전기에너지 기반 1t 트럭으로 중국 BYD사 완제품을 GS글로벌이 수입해 국내 판매한다. 특히, 주행거리와 안전성, 편의성 등에 대한 기존 1t 트럭 소비자 목소리를 반영해 개발한 게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티맵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12.8인치 모니터와 풀 컬러 LCD 계기판, 열선 스티어링 휠, 무선 충전패드, 다이얼식 기어노브, 버튼식 시동 등이 있다. 동력계는 모터 출력 140㎾를 발휘하며 82㎾h급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해 환경부 인증 기준 최장 246㎞를 달릴 수 있다.

 GS글로벌은 T4K가 국내 편중된 1t 트럭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이에 올해 T4K 판매 목표를 3,000대로 잡고 공격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상현 GS글로벌 기획, 신사업본부장은 "5월까지 초도물량 500대를 시작으로 매월 수백 여대의 차를 가지고 올 것"이라며 "B2B 판매를 먼저 진행하며 비슷한 시기에 일반 소비자까지 인도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는 지역별 판매사가 담당한다. 회사는 서울, 오산, 부산, 대구 등 주요 거점에 전용 정비소를 포함한 3S(세일즈, 서비스, 스페어 파트를 모두 담당) 사업장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또 GS글로벌에서 운영중인 GS 오토오아시스, 자일자동차 등의 협력정비소를 통해서도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대형 법인의 경우는 순회정비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망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보조금 반영에 직영서비스 센터가 포함된다면 적극 갖출 것이라며 구입 후 유지관리에 대한 걱정과 부담이 없게 만반의 준비를 거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초기 반응과 상반기 판매를 분석해 구체적인 목표 및 추후 라인업 확장 시기를 검토할 것"이라며 "추후 3t, 5t 등 전기 상용화물차를 확대해 국내 전기 상용화물차 보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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