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빠른 요금정상화 필요- 하나

김진석 기자 2023. 4. 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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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전기 요금 규제가 정상화되느냐에 따라 실적 회복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7일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유연탄·LNG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지만 현재 수준이 이어지면 당분간 흑자 달성은 어렵다"며 "전기요금 규제의 정상화 여부에 따라 실적 회복 속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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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서울 시내 주택밀집 지역 전선들의 모습. 2023.3.30/사진=뉴스1

하나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전기 요금 규제가 정상화되느냐에 따라 실적 회복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한 22조원이지만 영업손실은 8조1000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했다.

유 연구원은 "유연탄·LNG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지만 현재 수준이 이어지면 당분간 흑자 달성은 어렵다"며 "전기요금 규제의 정상화 여부에 따라 실적 회복 속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앞으로 중요하게 지켜볼 부분은 당기순손실 규모와 현금흐름"이라며 "요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당기순손실로 자본이 감소하고 차입금에 의존하는 상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장기적 관점에서 자본이 꾸준히 줄어들게 된다면 상장 유지 관점에서도 위험한 구간으로 진입할 수 있다"며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관측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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