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람·호블란 vs 'LIV' 켑카, 마스터스 첫날 공동1위로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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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그린재킷을 둘러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은 첫날부터 팽팽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때린 존 람(스페인), 빅토르 호블란, 그리고 LIV 골프 소속의 브룩스 켑카(미국)가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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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023년 그린재킷을 둘러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은 첫날부터 팽팽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때린 존 람(스페인), 빅토르 호블란, 그리고 LIV 골프 소속의 브룩스 켑카(미국)가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세계랭킹 3위 람은 1번홀(파4)의 더블보기를 극복한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잡아냈다.
람은 445야드 첫 홀에서 어프로치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지만, 4번의 퍼트를 한 뒤 그린을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바로 2번(파5)과 3번홀(파4) 연속 버디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특히 2번홀에선 어려운 두 번째 샷으로 이글 기회를 만들어 가볍게 버디로 연결했다.
그린 주변에 벙커가 둘러싸인 7번홀(파4)에선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공을 앞 핀에 붙여 좁은 프린지에서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언더파로 반등한 람은 8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냈다. 강력한 샷으로 뒤 핀까지 공을 붙여 약 1m 이글을 만들었다.
람은 후반에는 보기 없이 13번(파5), 15번(파5), 16번(파3) 버디를 골라냈다. 16번홀에선 그린 경사를 이용해 공을 핀 옆으로 보내 약 3m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날 타이거 우즈(미국)와 동반 경기한 세계랭킹 9위 호블란은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초반 2번홀(파5)에서 이글로 상승세를 탄 뒤 버디 5개를 골라냈다.
PGA 투어에서 활약할 때 8승 가운데 4승을 메이저에서 따내면서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렸던 켑카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특히 켑카는 지난 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끝난 LIV 골프 2023시즌 3차 대회에서 우승한 상승세를 오거스타에서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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