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2개월 연속 적자…상품·서비스수지 동시 부진

국제수지 주요 통계 추이.자료=한국은행 제공

지난 2월 경상수지가 5억 2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2개월 연속 적자 행진이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출 부진에 따른 상품수지 적자가 13억 달러를 기록했고 해외여행 증가 등에 서비스수지 적자도 20억 달러를 넘었다.

이 기간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5% 감소한 501억 1000만 달러를 기록(선박 제외 시 전년동월대비 7.3%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 자동차부품 등은 늘었으나 반도체, 가전제품 등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미국, 중동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동남아, 중국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수입은 553억 8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5% 증가(에너지류 제외 시 전년동월대비 0.9% 감소)했다.

원자재 수입은 7.2% 증가했으나 소비재 및 자본재 수입이 각각 2.0%, 0.0% 감소했다.

월별 경상수지. 자료=한국은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