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이병헌 감독의 '말맛'이 돌아온다
김선우 기자 2023. 4. 7. 08:06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자 박서준, 아이유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드림'이 이병헌 감독 표 유쾌한 티키타카가 돋보이는 말맛 나는 대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드림(이병헌 감독)'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찰진 대사로 호평을 이끌어낸 이병헌 감독이 신작 '드림'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의 뇌리에 남을 명대사들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9년 '극한직업'을 통해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는 역대급 유행어를 탄생시킨 이병헌 감독은 특유의 유머 코드가 돋보이는 대사로 웃음을 선사하며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같은 해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드라마 '멜로가 체질'로 전매특허 말맛이 살아있는 속사포 대사부터 현실 공감대를 자극하는 촌철살인 대사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불가능한 꿈을 향한 특별한 도전기를 그린 영화 '드림'은 이병헌 감독의 경쾌하면서 위트 넘치는 대사로 국대급 티키타카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쏘울리스 축구선수 홍대와 열정리스 PD 소민의 유쾌한 신경전에서 펼쳐지는 뼈 때리는 촌철살인, 발보다 말이 앞서는 오합지졸 홈리스 축구단의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유쾌한 대사들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듣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드림'에서 쏘울리스 축구선수 홍대로 분한 박서준은 “이병헌 감독님만의 장르가 있는 것 같다. 특유의 대사 톤과 속도감을 소화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열정리스 PD 역의 아이유는 “소민의 현실적인 말투와 빠른 리듬감이 느껴지는 긴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 이병헌 감독님 작품을 촬영하고 있다는 게 실감 나던 순간이었다”라고 전해 이병헌 감독만의 경쾌함과 스피드가 느껴지는 대사를 소화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 영화는 26일 개봉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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