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웨스트브룩을 위해 뛰었다" 클리퍼스 선수들이 밝힌 승리 비결

이규빈 2023. 4. 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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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선수들이 웨스트브룩을 위해 똘똘 뭉쳤다.

LA 클리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25-118로 승리했다.

벤치에서 출전하여 14점 4어시스트로 활약한 본즈 하일랜드는 "클리퍼스 선수단 모두 이틀 동안 웨스트브룩을 위해 레이커스 경기에서 꼭 이기겠다고 마음 먹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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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클리퍼스 선수들이 웨스트브룩을 위해 똘똘 뭉쳤다.

LA 클리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25-118로 승리했다.

두 팀에게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서부 컨퍼런스 6위와 7위에 위치했던 두 팀은 이날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클리퍼스가 승리하며 서부 컨퍼런스 5위로 올라섰다. NBA는 각 컨퍼런스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7위부터 10위는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플레이인 토너먼트는 단판 승부다. 즉, 허무하게 탈락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6위를 지키는 게 중요한 이유다.

그렇기 때문에 클리퍼스의 승리는 단순히 1승이 아니었다. 클리퍼스는 7위 레이커스와의 격차를 1경기 차이로 벌렸고 상대 전적의 우위가 있는 클리퍼스는 남은 경기가 2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실상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 지었다.

클리퍼스는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노만 파웰, 카와이 레너드 등 외곽포가 터지며 앞서갔다. 레이커스는 원투펀치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를 활용해 추격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레이커스의 공격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외곽 수비가 전혀 되지 않으며 패배했다.

이날 친정팀을 만난 러셀 웨스트브룩은 14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1분을 뛰며 짧고 굵은 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 시절과는 다르게 클리퍼스에서 웨스트브룩은 훨씬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 마땅한 3점 슈터가 없었던 레이커스와는 반대로 클리퍼스에는 3점슛에 능한 선수가 다수 포진해있다. 에이스인 레너드와의 호흡도 제임스와 호흡보다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인다. 여러므로 웨스트브룩의 클리퍼스 이적은 선수와 구단 모두 좋은 시너지가 나고 있다.

웨스트브룩 역시 친정팀 레이커스와 승부에서 더 집중하고 의지를 불태웠을 것이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팀 동료들 역시 같은 마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벤치에서 출전하여 14점 4어시스트로 활약한 본즈 하일랜드는 "클리퍼스 선수단 모두 이틀 동안 웨스트브룩을 위해 레이커스 경기에서 꼭 이기겠다고 마음 먹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동료 웨스트브룩의 자존심을 위해 선수단 전체가 전의를 불태운 것이다. 그리고 그 효과는 굉장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순위 싸움에서 우위와 웨스트브룩을 위한 승리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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