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정승현, 아담까지… ‘휴일 반납→자발적 훈련’ 울산 괜히 전승 구단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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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잘 나가는 게 아니다.
결점 없는 '개막 5연승'을 질주중인 울산 현대, 이 팀의 주력 요원은 수원 삼성과 6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휴일에도 자진해서 훈련장에 나왔다.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울산 오름세의 주연 구실을 하는 스트라이커 주민규와 더불어 '캡틴' 정승현과 이명재, 이규성, 김기희, 임종은, 윤일록 등이 자발적으로 코치진에 훈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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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괜히 잘 나가는 게 아니다. 결점 없는 ‘개막 5연승’을 질주중인 울산 현대, 이 팀의 주력 요원은 수원 삼성과 6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휴일에도 자진해서 훈련장에 나왔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지난 2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1 5라운드 원정 경기(3-1 승) 직후 3~4일 이틀간 선수단에 휴가를 줬다.
구단 창단 이후 최초로 시즌 개막 이후 5연승을 달성한 것과 관련해 선수 스스로 숨고르기를 하도록 배려했다. 일종의 이틀짜리 ‘포상 휴가’다.
하지만 휴가 이틀째 울산 클럽하우스는 뜨거웠다.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울산 오름세의 주연 구실을 하는 스트라이커 주민규와 더불어 ‘캡틴’ 정승현과 이명재, 이규성, 김기희, 임종은, 윤일록 등이 자발적으로 코치진에 훈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가지 눈길을 끄는 건 외인 선수도 휴일을 반납하고 트레이닝복을 입었다. 장신 공격수 마틴 아담과 스웨덴 콤비 보야니치, 루빅손이 가세했다.
이들은 개인 컨디션을 고려해 회복 훈련을 비롯해 맞춤식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가장 흐뭇하게 바라본 건 당연히 ‘수장’ 홍 감독이다. 그는 이케다 세이고 수석코치와 동행해 자발적으로 훈련에 참여한 선수를 살피며 호흡을 맞췄다.
경기에 많이 뛰지 않은 선수가 휴일에 개인 훈련을 하면서 몸을 끌어올리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주전급 다수 선수가 휴일을 반납하고 땀을 흘리는 건 흔하지 않다. 특히 외국인 선수가 호응하며 훈련 분위기를 주도했다.
K리그 각 구단에서는 선수의 개인 훈련 시간이 전체적으로 이전보다 줄었다고 보고 있다. 세대간의 격차도 벌어지면서 선배가 후배를 데리고 팀 훈련 외 시간을 리드하는 것도 많이 사라졌다. 그런 가운데 ‘리그 1위’를 달리는 울산 내부에서 휴일을 반납하고 자체 훈련에 임하는 건 타 팀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홍 감독은 “팀 성적이 좋을 땐 그만큼 내부 경쟁 구도가 더 치열해질 수 있다. 또 내가 온 뒤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면서 선수들은 코치진, 주변 동료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 그런 분위기에서 이런 모습(개인 훈련)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팀은 잘 나가지만 선수단 사이에서는 ‘방심은 금물’,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울산은 8일 오후 2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수원을 상대로 개막 이후 6연승에 도전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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