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대지수 상승…삼성전자 1Q 실적발표[뉴스새벽배송]
구글 CEO 피차이 발언에 기술주 강세 …나스닥 0.76%↑
IMF 총재 “세계 경제, 30여년래 가장 취약”
삼성전자·LG엔솔 1Q 실적발표로 어닝시즌 시작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기술주의 강세에 나스닥은 0.76%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8000건으로 월가 전망치(20만건)를 상회했다.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역시 “향후 5년 세계 경제 성장세는 30여년 만에 가장 취약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국내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1억원이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 3대지수 상승 속 고용보고서에 촉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상승한 3만3485.29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6% 오른 4105.02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6% 뛴 1만2087.96에 거래를 마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8000건으로 집계. 월가 전망치(20만건)를 상회.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건을 넘어선 것은 3월 초 이후 한 달 만.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있다는 의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은행권 불안 여파가 노동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
-이에 따라 오는 7일 나오는 지난달 고용 보고서에 대한 주목도는 더 커진 상태. 비농업 신규 고용 등을 담은 고용 보고서마저 시장 예상을 밑돌 경우 경기 침체 관측은 더 힘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피차이 “AI로 기회 더 커졌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WSJ와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기회의 공간이 이전보다 더 커졌다”며 “AI 챗봇은 구글의 검색 사업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
-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화형 AI인 챗GPT를 통한 새로운 검색 엔진 ‘빙’(Bing)을 앞세워 AI 열풍을 일으키면서, 구글의 아성에 금이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음. 하지만 피차이 CEO는 이같은 관측에 선을 긋고 나선 것. -구글은 지난달 말부터 미국과 영국 일부를 대상으로 대화형 AI인 ‘바드’(Bard)를 출시했는데 피차이 CEO는 “AI의 발전은 다양한 검색어에 대한 구글의 능력을 더 강하게 할 것”이라고도 언급.
-이에 알파벳 주가는 3.76% 상승/ 애플(0.55%), 마이크로소프트(2.55%), 아마존(0.95%), 메타(페이스북 모회사·2.18%) 등의 주가 역시 상승.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연설에서 “IMF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향후 5년간 약 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
-이는 지난 1990년 이후 30여년 만에 가장 낮은 중기 성장률 전망.
-이어 “미국 등 선진국의 90%에서 높은 금리 영향 등으로 경제 활동이 둔화하는 가운데 저소득국은 자금 조달 비용이 늘고 수출이 감소하면서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
美의회, ‘尹 연설’ 공식 초청…“동맹 70년, 한미관계 매우 중요”
-미국 의회는 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는 27일 열리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것을 공식 초대하고, 초청장을 공개.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자신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미 의회 지도자 4명 명의로 된 초청장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려.
-초청장에는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로, 특히 우리의 파트너십 성과를 되돌아보고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 글로벌 평화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한미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의미심장하다”라고 기재.
-이달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26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국빈 만찬을 함께할 예정.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한자리에…자카르타 회동 후 4개월만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7일 진행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가 대면 협의를 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자카르타 회동 이후 약 4개월 만.
-한미일은 조만간 북한 도발 수위가 고조될 수 있다고 보고 대응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여.이번 협의는 북한의 대형 기념일과 명절이 집중된 4월 한반도 정세 격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개최.
-북한은 지난달 한미 연합연습 등에 대응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핵무인수중공격정 시험과 전술핵탄두를 공개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음.
삼성전자, 1분기 실적발표로 어닝시즌 돌입한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현재 삼성전자의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17.46% 줄어든 64조2012억원, 영업이익은 92.92% 감소한 1조1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음.
-사상 최대 실적을 쓰고 있는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LG전자에도 분기 영업이익이 뒤처질 가능성.
-이날 세부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을 예정. 다만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주력인 반도체 부문에서 4조원 안팎의 적자를 냈고 이를 모바일(MX) 부문에서 일부 만회했을 것으로 평가.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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