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22만8000건…월가 전망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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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증거가 나왔다.
미국인의 3월 마지막 주(3월 26일~4월 1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6일(현지 시각) 미국인의 3월 마지막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전주(3월 19~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19만8000건)보다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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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증거가 나왔다. 미국인의 3월 마지막 주(3월 26일~4월 1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6일(현지 시각) 미국인의 3월 마지막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망치(20만 건)를 상회하는 수치로 20만 건을 넘어선 것은 3월 초 이후 한 달 만이다.
하지만 전주(3월 19~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19만8000건)보다는 감소했다. 노동부가 지난주부터 통계 기준을 변경해 계절별 실업 변동 관련 수치를 넣으면서 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기존 발표(19만8000건)보다 4만8000건 많은 24만6000건으로 조정됐기 때문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정리해고 규모를 나타내는 수치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났다는 것은 노동 시장의 과열이 식고 있다는 뜻이다.
3월 마지막 주에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180만여건으로 나타났다.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샌댄더 US 캐피탈 마켓의 스테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계절에 따라 조정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수치가 이전에 추정된 것보다 눈에 띄게 높아졌다”며 “이는 지금까지 이어진 정리 해고 발표가 이 데이터에 나타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동시장마저 둔화한다는 조짐은 전날 지표에서도 나타났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는 지난달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14만5000개 증가했다. 증가 폭은 2월(26만1000개)보다 10만개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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