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0일 봄맞이 거름주기 행사…음식물쓰레기 비료로 활용

2022 봄맞이 거름주기 행사(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0일 오후 3시 해운대수목원에서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유기질 비료를 묘목에 주는 '제2회 봄맞이 거름주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 활용되는 비료는 공동주택에 설치된 무선인식(RFID) 기반 생물학적 재활용시설 감량기에서 미생물발효(85% 분해) 후 배출되는 잔재물을 활용해 만든 유기질 퇴비다.

시는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화를 위해 2018년부터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감량기 보급을 추진해왔다. 현재 20곳에 75대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사업비 5억3800만원을 확보해 23대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해운대수목원에 심은 교목류 400그루, 관목류 1만5000그루 등 총 1만5400여 그루에 거름 10톤을 투입한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행사가 음식물쓰레기가 재자원으로 환원되는 시책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화를 위한 감량기 보급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해서 재자원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