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전지' 압도적 기술 격차 확보에 160조 투자
【 앵커멘트 】 정부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그리고 차세대 전지에 기술 격차 확보를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160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도 선두인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 격차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중견 반도체 제품·재료 생산업체의 연구소입니다.
연구원들이 반도체와 기기를 연결하는 '패키지 테스트' 기술 연구에 한창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 2001년 설립 이후 매출 9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기술 개발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용남 / 반도체 R&D 소장 - "인력 문제가 가장 시급할 것 같고요. 많은 투자가 필요합니다. 투자와 연계된 기술을 보면 국내 OSAT(외주반도체패키지테스트) 기업들이 가질 수 없는…. "
최근 첨단 기술 분야의 글로벌 패권 경쟁은 점차 심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미국의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 감축(IRA)법 제정에 위기를 맞았고, 중국의 매서운 추격에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과 이차전지 경쟁력에서 밀렸습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차세대 전지 1위를 위해 정부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관계부처,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3대 분야 미래 핵심 기술을 도출하였고, 이 분야에 R&D를 중점적으로 투자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범부처 차원의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오는 2027년까지 160조 원 규모로 연구개발 분야를 지원합니다.
적재적소에 배치할 전문 인력 양성에 힘을 싣고, 분야별 국제 협력도 강화합니다.
정부는 3대 주력 분야의 100대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세계 1위 기술을 확보하고, 다른 나라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김형균 VJ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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