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합연습 반발 노동자 '복수결의모임'…"피는 피로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7일 한미 연합연습을 비난하는 노동자 결의모임 행사를 열어 '대남 대결전'이란 표현을 쓰며 남측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제와 괴뢰역적들을 죽탕쳐버리려는 로동계급과 직맹(조선직업총동맹)원들의 복수결의 모임이 6일 신천박물관 교양마당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이 7일 한미 연합연습을 비난하는 노동자 결의모임 행사를 열어 '대남 대결전'이란 표현을 쓰며 남측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제와 괴뢰역적들을 죽탕쳐버리려는 로동계급과 직맹(조선직업총동맹)원들의 복수결의 모임이 6일 신천박물관 교양마당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공화국에 대한 핵무기 사용 기도까지 거리낌 없이 드러내면서 조선반도정세를 위험한 폭발전야의 핵전쟁 림계점으로 몰아가고 있는 적들의 무모한 군사적도발책동"이라며 참가자들이 "반미, 대남대결전의 승리를 반드시 안아오고야 말 것이라고 토로하였다"고 주장했다.
또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리익을 란폭하게 침해하며 화약내나는 북침전쟁연습에 미쳐 날뛰는 날강도 미제와 괴뢰역적패당을 온 나라 로동계급과 직맹원들의 이름으로 준렬히 단죄규탄하였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행사가 끝나고 '피는 피로써', '전민항전준비를 철저히 갖추자' 등 구호를 외치면서 행진도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3일 같은 취지의 청년학생들의 집회·행진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북한은 최근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해 핵무력 과시에 나서는 한편 각지에서 집회를 열어 전 사회적인 적개심을 고취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런 시위를 중심으로 '대남 대결전' 표현을 쓰며 남한을 미국과 비슷한 수준의 '주된 적'으로 규정해 주민의 위기의식을 끌어올리고 있다.
hapyr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약물운전' 추가 | 연합뉴스
- 도로 통제 중이던 신호수, 트럭에 치여 숨져…20대 운전자 입건 | 연합뉴스
- 공항 착륙 전 항공기 출입문 연 30대, 승객 상해혐의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스토킹 신고했는데도…" 구미서 30대 남성 전 여친 살해(종합) | 연합뉴스
- 차 몰면서 행인들에게 비비탄 발사…20대 3명 검거 | 연합뉴스
- 대치 은마상가 지하서 화재…1명 부상·200여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굶주린 채 사망, 몸무게 20.5㎏'…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 연합뉴스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