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관광객 몰려든다…JTC, 엔저 특수 기대 'UP'

고종민 2023. 4. 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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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사후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JTC가 일본 엔저 효과와 위드코로나 관광 확대 특수로 인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JTC는 중국인과 한국인 등 방일 관광객을 통해 수익을 내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적자를 기록했다.

동남아와 한국인의 일본 관광이 급증했으며, 올해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성장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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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한국인 입국자로 실적 회복세…중국인 단체 관광객 특수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일본 내 사후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JTC가 일본 엔저 효과와 위드코로나 관광 확대 특수로 인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JTC는 중국인과 한국인 등 방일 관광객을 통해 수익을 내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적자를 기록했다.

실적 턴어라운드는 작년 4분기부터 감지됐다. 동남아와 한국인의 일본 관광이 급증했으며, 올해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성장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사진은 일본 도쿄 후지산 전경이다. [사진=Pexels]

7일 금융투자업계와 엄브렐라리서치에 따르면 JTC는 일본 내 총 16개 사후면세점 중 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단체 관광 비자 허용 시 7개 점포를 재오픈할 예정이다.

사후면세점은 현지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면세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주요 매출 지역은 후쿠오카(40%), 훗카이도(27%) 등이다. 현재는 한국인 선호 방문지인 후쿠오카(골프, 온천 위주)를 중심으로 매출을 회복하고 있다.

또한 한국인 관광객과 함께 급증한 대상층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이다. JTC는 해당 국적자의 인력 채용을 늘려나가고 있다.

아울러 나고야, 센다이 등을 오픈해 중화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사후면세점 사업은 관광객 대상으로 한 인력 확보가 중요하며 중국 단체 관광객 맞이를 위한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윤주호 엄브렐라리서치 대표는 “한국인 인바운드는 경쟁 업체인 하나투어 사후면세점 철수 등으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며 “중국인 인바운드는 알렉산더&썬은 도쿄점 오픈 등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단체가 아직 풀리지 않아, 실적의 드라마틱한 개선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중국 개별 고객들이 오는 비중은 10% 미만이며, 중국 단체 여행이 가장 회사에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일본 관광 시장 전망은 밝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1년 전보다 14배 급증한 1천779억엔(1조 7천539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들어서만 월평균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150만에 달한다. 1월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55.7%에 해당하는 149만 7천300명이 일본을 방문했다. 2월은 147만 5천300명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해 56.6%의 회복률을 나타냈다.

일본 지역을 대상으로 중국 단체 관광이 허용되면, 회복률은 더욱 눈에 띄게 올라올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들어 엔화가 소폭 강세로 돌아졌지만 여전히 역사적 저가 영역에 있어 앞으로도 중국, 한국, 동남아 관광객 유입 요인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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