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늘 실적 발표…반도체 한파에 최악 성적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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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늘(7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합니다. 반도체 한파에 역대 최악의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대재해법 위반에 대한 법원의 첫 선고가 나왔는데 재계와 노동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산업계 이모저모 황인표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삼성전자 실적 어떻게 예상되나요?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을 약 1조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적자도 예상되는데 실제 적자가 난다면 2008년 4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가전 등의 수요가 줄면서 반도체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인데 반도체에서만 약 4조원대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LG전자도 오늘 실적을 내놓는데 약 1조원대로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TV와 가전, 자동차 부품 판매가 그나마 선방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중대재해법 위반 첫 선고가 나왔는데 노동계와 경영계가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고요?
먼저 중대재해법 '1호 선고'를 받은 곳은 온유파트너스라는 건설회사 대표인데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습니다.
지난해 5월 고양시의 요양병원 증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하청노동자 추락 사고와 관련해 안전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재판부는 "회사가 안전대 부착 등 안전 조치를 하지 않아 근로자가 사망했다"면서도 "건설노동자의 안전 난간 임의 철거 등의 관행도 사고의 원인이 됐을 수 있다"며 "이 책임을 모두 회사 대표에게만 돌리는 것은 가혹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첫 판결에 대해 노동계는 "실형이 선고됐지만 기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형량과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어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경영계는 "사업장 사고로 최고경영자가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과잉처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기료 인상 여부를 놓고 어제(6일) 간담회가 열렸는데 어떤 얘기가 오갔나요?
먼저 한국전력과 가스공사가 "자구안을 통해 각각 14조원씩, 모두 28조원의 비용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을지 더 고민해야 한다"며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당정은 지난주 2차례, 어제까지 3차례나 만났지만 아직도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짓지 못했습니다.
황인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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