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휴장 앞두고 소폭 상승…고용보고서 경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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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현지시간 금요일은 뉴욕증시가 성금요일을 기념해 휴장합니다.
목요일 장이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것인데요.
금요일에 나올 3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시장은 살짝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거래량도 적었지만,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가 강보합 마감했고요.
나스닥 지수가 0.76%, S&P500 지수가 0.36%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나스닥 지수가 가장 크게 올랐는데요.
빅테크도 반등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애플이 0.55%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가 2.5% 알파벳이 3.7% 강세였습니다.
아마존도 0.95% 상승했고요.
버크셔해서웨이가 1.3% 오름세였습니다.
전장에서 2% 넘게 내렸던 엔비디아는 0.58% 반등에 성공했고요.
테슬라는 상승세에 동참하지 못한 반면, 메타는 2.18% 올랐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도 0.7% 오르면서 시총 9위로 진입했고요.
엑손모빌이 1.6% 내렸습니다.
목요일장에서 투자자들은 전장에 이어 고용지표를 가장 중요하게 봤습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공개되는데요.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22만 8,000건이었습니다.
전주 대비 1만 8,000건 감소했습니다.
실업자가 줄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여전히 노동시장이 강하다고 이해할 수 있는데요.
22만 8,000건은 시장 예상치 20만 건보다 많은 수치였고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소폭 증가하면서 2021년 12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또 전주의 신규 청구 건수도 기존보다 4만 8,000건 증가한 24만 6,000건으로 상향 조정됐죠.
이 부분은 최근 기업들의 해고 바람이 지표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노동시장이 점차 식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습니다.
노동시장이 식는 것.
연준도 시장도 바란 것입니다.
문제는 시장에 걱정이 생겼다는 것인데요.
연준의 긴축이 노동시장 과열을 해소하는 데 그칠지 아니면 경기침체까지 유발할지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는데요.
그래서 현지시간 7일 발표될 미 노동부의 비농업 신규 고용 지표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24만 명 내외인데요.
이보다도 너무 낮아도, 너무 높아도 시장에는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딱 알맞은' 수치가 나와야 한다고 하는데요.
융 유마 BMO 웰스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는 딱 알맞은 수치로 10만~20만을 보고 있습니다.
범위가 넓어 보이기는 하지만, 이 사이로 나와야 침체 국면으로 가지 않으면서도 노동 시장 과열은 해소되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아칸소 은행가협회에서 연설에 나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경기침체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은행 위기가 경기침체로 이어지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죠.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완고하게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니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전날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의 발언과 비슷합니다.
세인트루이스,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모두 올해 FOMC 투표권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데요.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연준 위원들의 생각도 동일한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편 유럽에서는 금리가 또 한 번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중앙은행 수석 경제학자는 유럽연합 내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오르고 있다며 5월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뉴욕 증시의 영향을 이어받으며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중화권 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하긴 했는데요.
장중 내내 하락세가 더 강했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오전 7시 기준 3,700만 원 선에 걸쳐있고요.
국제유가는 이날 소폭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WTI가 배럴당 80달러 47센트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84달러 86센트에 거래를 마쳤죠.
OPEC+의 깜짝 감산 발표 이후 상승세가 약해지기는 했지만, 이번 주 WTI와 브렌트유 모두 6%가량 올랐습니다.
국채금리가 소폭 오른 가운데 10년물은 3.303%, 2년물은 3.829% 나타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19원 10전에 마감했습니다.
원화보다 안전한 달러화를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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