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질투하겠는데…훈련 중 손흥민 포옹하고 난리

사진=토트넘 훗스퍼 SNS

[포포투=김환]

손흥민에 대한 페드로 포로의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영상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50점으로 리그 5위, 브라이튼은 승점 46점으로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은 공식 SNS를 통해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훈련장에 모인 토트넘 선수들의 모습부터 훈련을 진행하는 선수들의 모습까지 모두 영상에 담겼다. 단짝으로 유명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스트레칭을 하는 영상도 SNS에 올라왔다.

눈길이 가는 한 영상이 있었다. 토트넘은 “포로가 손흥민에게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라며 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잔디 위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토트넘 선수들의 모습이 있었는데, 그 중 함께 스트레칭을 하던 포로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포로는 옆에 있던 손흥민을 보고 씨익 웃더니 손흥민의 목을 잡아당겨 포옹했다. 포로의 입가에서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포로의 토트넘 입단 이후 좋은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이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한 포로는 손흥민과 새로운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하나 만들었다. 서로 마주본 채 서로의 검지 손가락을 맞대는, 이른바 ‘ET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손흥민이 득점을 터트린 이후 이 세리머니를 펼쳤고, 사우샘프턴전에서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포로가 득점으로 연결한 뒤에도 함께했다.

또한 포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을 두고 대단한 선수라고 하는 등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미 케인, 루카스 모우라, 벤 데이비스 등 토트넘 내에서 친한 선수들이 많은 손흥민이지만 포로라는 새로운 절친이 추가된 듯하다.

두 사람은 다가오는 브라이튼전에도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이 운용할 수 있는 선수단 폭이 넓지 않기 때문이다. 사우샘프턴전과 마찬가지로 두 선수들의 케미를 기대할 만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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