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수 커브 컨택' 한화 노시환, K-아레나도+김태균의 후계자

이형주 기자 2023. 4. 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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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이기는 하지만 노시환(22)의 활약이 훌륭하다.

한화 이글스는 6일 대구의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노시환은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었고, 점수가 4-0이 되며 한화의 승리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지난 2019년 한화 합류 이래 성장통을 겪었던 노시환이지만 놀라운 성장세를 만들며 한화의 중심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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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3루수 노시환.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초반이기는 하지만 노시환(22)의 활약이 훌륭하다.

한화 이글스는 6일 대구의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2회초였다. 2-0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한화는 2사 만루 기회를 얻어냈다. 타석에는 노시환이 들어섰고, 삼성은 투수는 백정현이었다. 이후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이 펼쳐지며 노시환이 코너에 몰렸다. 백정현은 특유의 폭포수 커브를 결정구로 던졌다.

백정현의 공은 실투라고 보기 어려웠다. 낙차가 엄청 컸고, 스트라이크 존을 훓으며 떨어졌다. 하지만 진화된 노시환의 컨택 능력을 이기기는 어려웠다. 노시환은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었고, 점수가 4-0이 되며 한화의 승리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후 한화는 이를 지키며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3경기 한화는 3패를 하기는 했지만, 무기력한 모습이 아닌 끝까지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모습이었다. 그 안에도 노시환이 있었다. 초반이기는 하지만 타율 4할 7분 4리에 주루, 수비까지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다. 실력이 같다는 것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 최고 3루수인 놀란 아레나도의 한국판을 보고 있는 모습이다.

더불어 김태균이 떠난 이후 그리웠던 우타 프렌차이즈 강타자의 몫도 해주고 있다. 지난 2019년 한화 합류 이래 성장통을 겪었던 노시환이지만 놀라운 성장세를 만들며 한화의 중심이 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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