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돌풍에 찢어진 입술 “영화 ‘히말라야’ 분장 과하다 생각했는데”(‘텐트밖’)[어저께TV]

박하영 2023. 4. 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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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텐트 밖은 유럽’ 조진웅이 돌풍에 입술이 찢어졌다.

6일에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이하 ‘텐트밖’)에서는 알리칸테에서 하룻밤을 보낸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눈을 뜨자마자 마주한 갑작스러운 돌풍에 당황했다. 알고보니 그냥 바람이 아니라 무려 시속 70km 돌풍이었던 것.

결국 네 사람은 분주하게 짐을 차에 실었고, 황급히 텐트를 철수해 차안으로 피신했다. 하지만 네 사람은 돌풍의 진한 여운이 가시지 않는 듯 영혼까지 털린 표정으로 멍 때렸다. 뿐만 아니라 돌풍 탓에 입술까지 터진 조진웅은 “이제 더워서 죽을 일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최원영은 “이 중에 분명 날씨 요정이 있다”라며 급변하는 날씨에 혀를 내둘렀다.

한편, 처음으로 운전석에 앉은 박명훈의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박명훈이 운전하려 할때 권율은 “운전한 지 얼마나 됐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박명훈은 운전 안 한지 무려 2~3년이나 됐다고 털어놨다. 그 말에 놀란 이들은 박명훈이 운전대를 잡지 못하게 말렸기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박명훈은 자신을 제외한 세 사람이 늘 밤낮으로 운전하는 게 신경쓰였다. 다행히 이들이 향하는 목적지는 직진 코스로 이뤄졌고, 박명훈은 대망의 첫 운전대를 잡게 됐다. 스페인에서 운전을 하게 된 박명훈은 조진웅, 최원영, 권율을 향해 “다들 마음의 준비는 됐지?”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천천히 운전을 하기 시작한 그는 “스페인에서 내가 운전을 하다니”라며 신기해 했다.

이어 박명훈이 운전하는 차는 네 사람 모두가 가고싶어 했던 ‘핑크 호수’로 향했다. 가는 도중 조진웅은 2연속 기상이변에 분노하며 “누가 스페인 남부가 따뜻하다고 했어?”라고 버럭했다. 최원영 역시 “바람도 눈 못지 않다”라며 공감했다.

그러자 권율은 “캠핑으로 알고 왔는데 훈련 느낌이다”라고 이야기 했고, 조진웅은 “지구 재난에 대비하는 훈련이다”라고 거들었다. 권율은 “하필 계급도 이등병으로 훈련에 참가해서 정신적인 분열이 오고 있다”라고 하소연해 폭소케 했다. 이에 조진웅은 “너는 상병이다. 그러니까 일을 잘하는 거다”라고 다독였고, 권율은 “우리 왜 이렇게 극한인 거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핑크 호수에 도착한 네 사람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어 약 4시간 거리의 스페인의 핵심 남부 도시 그라나다로 이동했다. 새로운 캠핑장으로 가는 차 안, 조진웅은 얼굴을 문지르며 “얼굴에 열이 이렇게 나지?”라고 물었고, 권율 역시 “나도. 그렇다. 바람이 얼굴 때려서 그렇다”라며 거울로 얼굴을 확인했다. 실제 조진웅은 찬 바람에 터버려 얼굴이 빨개진 걸 볼 수 있었다.

이때 박명훈이 “난 왼쪽 입술 완전 텄다”라고 말하자 조진웅은 “입술 얘기하지 마라”라고 반박했다. 이에 공감한 박명훈은 “웃을 때마다 피가 난다”라고 웃었고, 최원영 역시 “진웅이는 특수분장 상태다”라며 놀렸다. 그러자 조진웅은 “난 그랬다. 영화 ‘히말라야’ 보면서 입술을 저렇게까지? 분장 과하다 했는데 내가 ‘히말라야’ 가면 투투(?) 되겠어”라고 전했다. 반면 권율은 “얼굴도 뺨 맞는 것 같더라. 바람에”라며 제가 날씨 운이 없는 타입이긴 하다”라고 털어놨다. 최원영은 “너였어? 날씨 요정?”이라며 쳐다봐 웃음을 안겼다.

또 권율은 이날 여유로운 아침을 상상하며 잠에 들었다고. 하지만 이들은 돌풍 때문에 아침 식사까지 거른 채로 짐을 치워야만 했다. 결국 네 사람은 바람 탓에 국물 음식을 간절히 원했고, 먼저 조진웅이 아시아 푸드를 발견했지만 식당 문이 굳게 닫혀 있어 식당 입성에 실패했다.

다시 아시아 식당을 찾아 나섰고, 이때 최원영이  “근처에 아시아 식당 있다. 여기로 가자”라며 가리켰다. 이에 조진웅은 “우리가 시간을 잘 보고 움직여야 한다. 따뜻한 남쪽 나라는 누가 따뜻한 남쪽나라냐”라고 투덜댔다.

우여곡절 끝에 아시아 식당에 도착한 네 사람은 배고픔에 서둘러 식당으로 들어갔다. 특히 권율은 평소 여행 중 알뜰했던 모습과 반대로 “저 오늘 여기서 돈 다 탕진할 거다. 페이지 별로 하나씩 털어볼까요?”라며 폭주해 웃음을 줬다. 그렇게 네 사람은 된장국, 똠얌 수프, 달걀 볶음밥, 볶음면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주문. 곧이어 음식이 나오자 네 사람은 “너무 맛있다”라며 폭풍 흡입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 편’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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