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떠나자 솔직 고백, “토트넘 나올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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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귀 은돔벨레는 자신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은돔벨레는 프랑스 '소풋'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는 다른 해결책이 없었고, 나는 나폴리를 선택해서 기쁘다. 콘테 감독과 함께 있을 때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나는 경기장 위에서 내 가치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룹의 중심에 있지 못했다. 이는 팀과의 훈련 첫날부터 나에게 전달된 이야기였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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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탕귀 은돔벨레는 자신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훗스퍼 소속이지만, 현재 나폴리에서 뛰고 있다.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탓에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임대를 선택한 은돔벨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영입된 은돔벨레는 팀에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고, 토트넘의 전임 감독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자리를 잃은 모습이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있을 당시 다른 선수들보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신뢰했다.
최근 은돔벨레가 속내를 털어놓았다. 자신을 외면했던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난 이후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은돔벨레는 임대를 선택하는 것 외에는 자신에게 주어진 선택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은돔벨레는 프랑스 ‘소풋’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는 다른 해결책이 없었고, 나는 나폴리를 선택해서 기쁘다. 콘테 감독과 함께 있을 때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나는 경기장 위에서 내 가치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룹의 중심에 있지 못했다. 이는 팀과의 훈련 첫날부터 나에게 전달된 이야기였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나폴리에서 많은 기회를 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은돔벨레는 이대로 시즌을 마칠 경우 커리어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이 새겨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은돔벨레는 나폴리에서 출전했던 리그 26경기 중 6경기에서만 선발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시절과는 달리 출전이라도 하는 점에 기뻐하고 있는 듯하다.
문제는 임대 종료 그 이후다. 은돔벨레의 계약 조건 중에는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되어 있지만, 나폴리가 은돔벨레를 완전 영입할지는 미지수다. 만약 나폴리가 해당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을 경우 은돔벨레는 토트넘으로 돌아가야 한다.
은돔벨레도 “나는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많은 팬들이 내 토트넘 복귀를 요구하지만, 나폴리는 나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나폴리에서 임대 생활을 하는 건 괜찮지만, 가끔은 선수들이 사람이 아니라 상품처럼 취급되기도 하는 것 같다”라며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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