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 111주년 생일 앞두고 각종 행사로 분위기 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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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7일 올해 111번째를 맞는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4월15일)을 일주일여 앞두고 기념 보도와 각종 행사로 분위기를 띄웠다.
태양절은 북한이 '최대 명절'로 꼽는 기념일로, 일각에서는 이날을 전후해 북한이 올해 4월까지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예고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선보이며 도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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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7일 올해 111번째를 맞는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4월15일)을 일주일여 앞두고 기념 보도와 각종 행사로 분위기를 띄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보도에서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 태양절이 하루하루 다가오는 지금 인민의 마음은 주체의 태양이 솟아오른 유서 깊은 혁명의 성지 만경대로 끝없이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올해에만도 조선인민군창건 75돐 경축 행사 참가자들을 비롯한 수만 명이 혁명의 성지 만경대를 찾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태양절을 기념해 각종 전시 행사도 열렸다.
노동신문은 "김일성 동지 탄생 111돌 경축 중앙사진전람회 '우리식 사회주의농촌발전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이 개막되였다"고 밝혔다.
신문은 농업 관련 연설이나 각지 농장을 시찰하는 김일성 주석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전시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1116호농장' 및 '중평온실농장'을 시찰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도 전시됐다면서 "(사진은)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을 제시하시고 우리식 사회주의농촌의 비약적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이끌어주시는 김정은 동지의 영상을 가슴속에 새겨주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산업미술전시회가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산업미술은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의 척후대'를 주제로 열린 전시회에는 김 위원장이 지도한 도안을 비롯해 전국의 산업미술 전문가·애호가들이 창작한 540여점의 각종 도안과 제품, 모형 등이 전시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조선중앙TV는 태양절을 기념해 오는 4월 12∼18일 평양 일대에서 '제8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이 열린다고 예고한 바 있다.
태양절은 북한이 '최대 명절'로 꼽는 기념일로, 일각에서는 이날을 전후해 북한이 올해 4월까지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예고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선보이며 도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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