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미토마…아시아 최고의 프리미어리거 놓고 자존심 대결

안영준 기자 2023. 4. 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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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31)과 브라이튼의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토마 카오루(26)가 EPL 최고의 아시아 선수 타이틀을 걸고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최근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5도움)를 기록하며 자신의 EPL 최다 기록을 써 가고 있는 미토마는 토트넘전을 통해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와 EPL 8호골을 동시에 도전, 손흥민과의 득점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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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8일 오후 11시 브라이튼과 맞대결
손흥민 EPL 통산 100호골, 미토마 6연속 공격P 도전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을 응원하는 한국 팬들ⓒ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31)과 브라이튼의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토마 카오루(26)가 EPL 최고의 아시아 선수 타이틀을 걸고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토트넘은 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2022-23 EPL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두 팀의 핵심 선수인 손흥민과 미토마의 '미니 한일전'으로 관심을 모은다.

손흥민은 구구절절 설명이 필요 없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다.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서 득점왕을 차지했고 2017년부터 6년 연속 아시아 골든 글로브를 수상했다.

다만 최근에는 기세가 다소 좋지 않다. EPL 입성 두 번째 시즌인 2016-17시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던 손흥민이지만 이번 시즌은 6골4도움에 그치고 있다.

브라이튼의 미토마 ⓒ AFP=뉴스1

그 틈을 타 미토마가 치고 올라왔다. 유니온SG(벨기에)로 임대를 다녀온 뒤 이번 시즌부터 브라이튼서 중용받기 시작한 미토마는 7골5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손흥민의 위상과 명성이 아직은 훨씬 높지만 최근의 흐름과 이번 시즌 득점만 놓고 보면 손흥민보다 미토마가 더 우위에 있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이 경기는 '아시아 별' 손흥민과 새롭게 떠오르는 샛별인 미토마 중 누가 아시아 최고의 프리미어리거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PL서 99골50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번 경기서 통산 100호골을 노린다. EPL 역사상 33명밖에 이루지 못한 기록이며,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처음으로 도전한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미토마가 보는 앞에서 100호골 대기록을 달성한다면 판정승을 챙길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최근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5도움)를 기록하며 자신의 EPL 최다 기록을 써 가고 있는 미토마는 토트넘전을 통해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와 EPL 8호골을 동시에 도전, 손흥민과의 득점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과 브라이튼, 팀에게도 아주 중요하다.

15승5무9패(승점 50)로 5위에 자리하고 있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확보를 위해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3)를 넘어서야 한다.

최근 5경기서 무패(3승2무)를 기록,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치른 6위 브라이튼(승점 46) 역시 토트넘과의 맞대결서 승리하면 승점 1점 차이까지 추격할 수 있어 놓칠 수 없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FP=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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