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현미, 마지막 가는 길..오늘(7일)부터 대한가수협회장 엄수 [종합]

지민경 2023. 4. 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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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가수 故 현미의 장례식이 오늘(7일)부터 대한가수협회장으로 5일간 엄수된다.

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는 현미의 장례식은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엄수된다고 발표했으며, 7일부터 11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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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원로가수 故 현미의 장례식이 오늘(7일)부터 대한가수협회장으로 5일간 엄수된다.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9시 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자택에서 쓰러진 채 팬클럽 회장 김모 씨에게 발견됐다. 이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현미는 하루 전인 지난 3일까지도 대구를 오가며 일정을 소화할 정도로 정정한 모습이었기에 동료들과 팬들은 더욱 비통한 마음을 내비쳤다.

앞서 미국에 거주 중이던 두 아들이 귀국한 뒤에 장례 절차가 확정될 것이라고 알려졌던 바, 3일 만인 지난 6일 유족들의 상의 끝에 장례식장이 서울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다.

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는 현미의 장례식은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엄수된다고 발표했으며, 7일부터 11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조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1일 오전 10시다.

장례위원장은 대한가수협회 감사 서수남이며, 장례위원은 협회 임원 이사진이 맡는다.

이자연은 “현미 선생님께서는 가요계의 큰 별이다. 별이 진 것이 아니라 밤하늘에 여전히 빛나며 우리 후배들을 지켜보시리라 믿는다. 고인께서 치열한 삶을 통해 불멸의 작품을 남기고 영면에 드는 이 시점에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자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국민들의 애도와 추모하는 마음 담아 후배 가수들과 함께 장례절차를 무사히 마치겠다”고 전했다.

조문이 시작되면 많은 동료 선후배들이 빈소를 찾아 故 현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현미는 1세대 실향민 가수로, 1957년 미8군 무대를 통해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1962년 발표한 ‘밤안개’를 비롯해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등을 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오랜 기간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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