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방문한 박민채가 후배들에게 전한 진심 “잘할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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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서 첫 시즌을 마무리한 박민채(삼성)가 모교에 방문해 후배들을 응원했다.
첫 승이 간절한 경희대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관중석에 나타난 선수가 있었다.
하프타임 때 만난 박민채는 "오프시즌 들어갔고 휴가를 받아서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며 시간 보내고 있다"라는 근황과 함께 "프로에서 첫 시즌은 긴장도 많이 했고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리그다 보니까 현실감이 안 들었다. 정신없이 지나갔던 거 같다"는 프로 첫 시즌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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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 상명대의 맞대결. 첫 승이 간절한 경희대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관중석에 나타난 선수가 있었다. 바로 서울 삼성 신인선수 박민채였다.
하프타임 때 만난 박민채는 “오프시즌 들어갔고 휴가를 받아서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며 시간 보내고 있다”라는 근황과 함께 “프로에서 첫 시즌은 긴장도 많이 했고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리그다 보니까 현실감이 안 들었다. 정신없이 지나갔던 거 같다”는 프로 첫 시즌 소감을 말했다.
박민채는 지난해 경희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평균 어시스트 10.1개를 기록하며 대학농구리그서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후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졸업 후 처음으로 후배들 경기를 보러온 그는 “내가 뛰었던 곳에서, 선수 벤치가 아니라 관중석에서 보니까 감회가 새롭다. 서포터즈 분들도 그렇고 많이 바뀌었더라. 나름 뿌듯하다”라며 대학 4년을 회상했다.
올 시즌 경희대의 주장은 박민채와 동 포지션인 황영찬이다. 황영찬을 바라보던 박민채는 “해줄 말 없이 너무 잘하고 있는 거 같다. 아직 영찬이 본인을 다 못 보여준 거 같다. 자신 있게, 또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대학 무대를 경험해본 선배로서 신입생들을 향한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확실히 게임을 많이 뛰고 있더라. 잘됐으면 한다”고 말했고 “또 내가 (등번호) 7번이었기에 (김)서원이가 눈에 띈다. 확실하게 득점도 해주고, 나보다 나은 거 같다(웃음). 7번의 후계자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의 등번호를 이어받은 1학년 김서원을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아직 승리가 없어서 주눅이 들 수 있는데 경기는 많이 남았고 못 보여준 모습 한없이 보여줬으면 좋겠다. 초반이라 애들이 긴장하는 게 있는 거 같다. 잘할 거라 믿고 계속 응원하고 있다. 감독님, 코치님 말씀 잘 듣고 마무리 잘해서 드래프트 장에 들어갔을 때 후회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그는 경희대가 선수를 교체할 때마다, 득점을 올릴 때마다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경희대는 19점 차 대승,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사진_정다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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