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5명 앞에서 벌인 158분의 명승부, 역대 최고의 챔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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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의 여지 없는 역대 최고의 챔피언결정전이었다.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 열린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는 612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흥국생명이 첫 세트를 잡았지만 한국도로공사가 2~3세트를 잡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V리그 최초로 1~2차전을 패하고도 내리 세 경기를 따내며 '리버스 스윕'에 성공한 최초의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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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정다워기자] 의심의 여지 없는 역대 최고의 챔피언결정전이었다.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 열린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는 612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번시즌 남녀부 통틀어 최다관중이었다.
홈팀인 흥국생명 팬이 많았지만 한국도로공사의 원정팬도 적지 않았다. 1300여명이 뒤에서 든든하게 한국도로공사의 힘이 됐다.
만원 관중이 들어올 만한 경기였다. 흥국생명은 1~2차전을 이겼지만 원정에서 열린 3~4차전을 모두 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홈 관중의 응원과 환호가 어느 때보다 필요했다. 한국도로공사 사정도 다르지 않았다. 앞선 1~2차전서 완패를 당했기에 원정팬의 도움은 필수였다. 박정아가 “기가 죽었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해서인지 한국도로공사 팬도 응답했다.
경기 열기는 상상 이상으로 뜨거웠다. 점수 하나 하나에 희비가 엇갈렸다. 무려 158분의 혈투였다. 여자부 역대 챔피언결정전 최장시간 기록(139분)을 여유롭게 갈아치운 명승부였다.
그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 흥국생명이 첫 세트를 잡았지만 한국도로공사가 2~3세트를 잡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쉽게 물러서지 않고 4세트를 잡았다. 5세트 마지막 점수가 나오기 전 스코어는 14-13이었다. 사실상 한 끗 차이의 승부였다.
시리즈의 결말도 드라마였다. 한국도로공사는 V리그 최초로 1~2차전을 패하고도 내리 세 경기를 따내며 ‘리버스 스윕’에 성공한 최초의 팀이 됐다. 김연경이라는 ‘끝판왕’ 캐릭터가 버티는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을 넘어 구단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패하긴 했지만 흥국생명의 버티는 힘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5세트 막판 추격하는 힘은 한국도로공사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V리그 역사에 남을 최고의 경기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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