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 尹정부 실세 '인천 차출설', 실체 있나?

강남주 기자 2023. 4. 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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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제22대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인천에서 윤석열정부 '실세 차출설'이 솔솔 나온다.

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4월10일 실시하는 22대 총선 때 윤정부 실세들이 인천에 출마한다는 얘기가 정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지난 총선 때 인천에서 여당이 완패하면서 '실세 차출설'이 힘을 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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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한동훈 거론…국민의힘 "확인 안된 소문"

[편집자주] 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가 될 이번 총선에 여야 모두 벌써부터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뉴스1>이 각 지역구의 총선 D-1년 분위기를 살펴봤다.

국회의원 배지.(뉴스1DB)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제22대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인천에서 윤석열정부 ‘실세 차출설’이 솔솔 나온다. 지난 총선에서 대패한 인천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거물급을 보낸다는 게 차출설의 배경인데, 국민의힘 측은 ‘확인되지 않은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4월10일 실시하는 22대 총선 때 윤정부 실세들이 인천에 출마한다는 얘기가 정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지난 총선 때 인천에서 여당이 완패하면서 ‘실세 차출설’이 힘을 받고 있는 것이다.

2020년 4월 실시했던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단 1석만 건졌다. 더불어민주당이 11석으로 대승을 거뒀고 무소속(윤상현)은 1석이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윤상현 의원이 복당해 ‘국민의힘 2석 대 민주당 11석’이 됐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6석을 차지했던 19·20대 총선과 비교하면 21대 총선은 말 그대로 ‘참패’였다. 이를 역전시키기 위해 ‘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수도권에서 보기 힘든 ‘무주공산 1석’이 생긴다는 점은 여당 원외 정치인들의 구미를 당긴다.

13석인 인천 선거구는 내년 총선 때 14석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갑과 을 2개 선거구인 서구가 인구 상한선 초과로 3석이 되는 것이다.

21대 총선을 기준으로 하면 1개 선거구의 인구는 최소 13만6565명, 최대 27만3129명이다. 서구 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58만9013명인데 2석으로 나누면 29만4506명이 돼 인구 상한선을 훨씬 초과한다.

‘힘 있는 후보’로는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거론된다.

원 장관은 법조인 출신으로 16~18대 국회의원, 37·38대 제주도지사를 지냈다. 20대 대선 때 당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을 맡았고 윤 정부 국토부장관에 임명됐다.

정가는 대권 잠룡인 원 장관이 정치적 재기를 위해서 이번 총선에 반드시 출마할 것으로 본다.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오랜 기간 검찰에 몸담았던 한 장관은 출마 의지를 피력한 바 없지만 당내에서 차출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는 총선이 가까울수록 차출설이 강해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정가의 한 인사는 “원·한 장관의 인천 출마설이 나온 지 꽤 됐다”며 “최근에는 구체적인 선거구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국민의힘은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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