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0.8% 상승…성금요일 휴장, 고용보고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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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3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알파벳이 큰 폭으로 오르며 기술주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이날 증시는 노동시장 약화 신호에도 성금요일 휴장으로 단축된 거래일수 속에서 상승했다.
다음날 성금요일 휴장에도 투자자들은 이날 나올 고용보고서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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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3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알파벳이 큰 폭으로 오르며 기술주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예상 상회
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57포인트(0.01%) 올라 3만3485.2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4.64포인트(0.36%) 상승한 4105.02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91.10포인트(0.76%) 뛴 1만2087.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3대 지수들은 엇갈렸다. 간판지수 S&P500은 0.1% 하락해 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나스닥은 1.1% 떨어졌고 다우는 0.6%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노동시장 약화 신호에도 성금요일 휴장으로 단축된 거래일수 속에서 상승했다. 알파벳 3.8%, 마이크로소프트 2.5% 올라 대형 기술주가 주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파벳의 구글은 검색엔진에 인공지능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노동시장의 약세를 보여주는 지표는 더해졌다. 1일로 끝나는 일주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2만8000건으로 로이터 예상 20만건을 상회했다. 전주 청구 건수는 4만8000건 추가된 것으로 상향 조정됐다.
◇"침체 vs 긴축 공포 저울질"
이번주 증시는 잇단 지표부진에 따른 경기둔화 조짐에 하방압력을 받았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효과를 내며 인플레이션을 떨어 뜨려 긴축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환호했던 최근 몇 달과는 달라진 모습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 기준 선물 시장은 5월 금리가 동결될 확률 49%, 0.25%p 오를 확률 51%로 보며 의견이 분분하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 분석가는 로이터에 "시장이 '침체' 공포와 '금리인상' 공포 중에서 어느 것이 가격에 더 유의미한지를 결정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의 약세로 연준이 5월 금리인상을 잠시 멈추는 것이 좋은 소식인지 아니면 침체가 실제로 오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나쁜 소식인지 사이에서 시장은 흔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날 성금요일 휴장에도 투자자들은 이날 나올 고용보고서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2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31만1000개였고 3월은 23만9000개로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주 대표종목 캐터필로 3일간 -9%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올랐는데 통신서비스 1.71%, 유틸리티 0.74%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성금요일 휴장으로 이번주 거래일이 4일로 단축되며 거래량은 90억주로 지난 20거래일 평균 127억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침체 우려로 산업주 대표종목인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2% 떨어져 지난 3거래일 동안 손실이 9%로 늘었다.
영화관체인 AMC엔터테인먼트는 대표적 밈주식으로써 21% 급등했다. 의류업체 리바이스는 분기 수익감소에 16% 폭락했다.
다음주는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을 비롯한 대형 은행들을 필두로 분기실적 시즌이 시작되고 증시 참여자들은 최근 금융 혼란 이후 은행의 건전성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S&P500 기업의 총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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