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프리뷰] ‘오재현 결장’ SK, 0%의 기적에 도전하는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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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전 3선승제 6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 모두 패한 22개 팀 가운데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사례는 전무했다.
SK로선 2차전에서 활약한 김지완(25점 3점슛 4개)과 허웅(21점)에 대한 견제가 원활히 이뤄져야 조기에 4강 진출을 확정, 4강을 준비할 시간을 벌 수 있다.
허웅은 2차전에서 2쿼터까지 야투율 55.6%(5/9)를 기록했지만, 후반과 연장에서는 도합 16.7%(2/1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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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24승 30패, 6위) vs 서울 SK(36승 18패, 3위)
4월 7일(금) 오후 7시, 전주체육관 / SPOTV G&H, SPOTV ON
-오재현 결장 변수
-KCC PO 6연패 중(공동 4위)
-허웅의 화력, 후반까지 이어질까?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 4승 2패 SK 우위
1R : SK 75-69 KCC
2R : SK 78-68 KCC
3R : KCC 88-83 SK
4R : SK 78-70 KCC
5R : KCC 73-68 SK
6R : SK 95-91 KCC
1차전 : SK 89-73 KCC
2차전 : SK 98-92 KCC
오재현은 김선형과 더불어 SK의 1차전 승리 주역이었다. 김지완(3점) 전담 수비와 함께 1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정규리그 6경기에 이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3점슛 3개 이상 성공 시 100% 승률 공식이 이어졌지만, 3차전에서는 공식을 적을 수조차 없게 됐다.
SK로선 2차전에서 활약한 김지완(25점 3점슛 4개)과 허웅(21점)에 대한 견제가 원활히 이뤄져야 조기에 4강 진출을 확정, 4강을 준비할 시간을 벌 수 있다. 최원혁, 양우섭 등 대체 자원이 있으나 SK의 새로운 무기로 자리 잡은 3가드를 가동하는 데에 변수가 발생한 건 분명하다.
KCC가 2차전과 같은 라인업으로 맞불을 놓을지도 관건이다. KCC는 1차전에서 라건아의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해 디온 탐슨을 선발로 기용하는 변칙 라인업을 내세웠다. 하지만 1쿼터 스코어에서 15-28로 밀리는 등 탐슨 카드는 실패로 돌아갔다. 2차전에서는 라건아를 선발로 내세워 3쿼터를 75-60으로 마쳤지만, SK의 뒷심에 밀려 석패를 당했다.
허웅도 슛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허웅은 2차전에서 2쿼터까지 야투율 55.6%(5/9)를 기록했지만, 후반과 연장에서는 도합 16.7%(2/12)에 그쳤다. 노차지 반원 구역 부근에서 2개를 넣었을 뿐, 3개의 중거리슛과 7개의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결국 승부는 4쿼터에 갈린다. 전반에 좋은 슛 감각을 보여준 선수라 해도 수비 스페셜 리스트가 많은 팀을 상대로 4쿼터까지 기세를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은 미션이다. 2차전에서 맹활약했지만, 김지완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2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한 경험이 한 번도 없다. 결국 ‘THE MAN’ 허웅이 후반까지 슛 감각을 유지해야 KCC도 반격을 기대할 수 있다.
기록은 언젠가 깨지기 마련이다. 종목은 다르지만, 한국도로공사는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전무후무했던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벼랑 끝에 몰린 KCC는 반격의 1승과 함께 ‘봄 농구’를 연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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