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안지호 "장항준 감독님, 최고의 프로…많이 배웠다"

김선우 기자 2023. 4. 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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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지호가 '리바운드'로 만난 장항준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6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영화 '리바운드(장항준 감독님)' 인터뷰가 진행됐다.

5일 개봉한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극 중 안지호는 열정 충만한 신입생 정진욱으로 분해 열연했다. 평소 농구를 좋아했다는 안지호는 "농구 영화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하고 싶었다. 농구를 좋아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연기까지 할 수 있다니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농구 영상을 찍어서 보내야 했는데 최대한 좋은 폼을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뽑히기 전부터 너무 하고 싶었고 설렜다. 이후에 부산 사투리, 밝은 캐릭터 등 도전해야 할 영역이 늘어났지만 그래도 좋았고 좋은 경험치가 됐다"고 말했다.

안지호는 "밝은 캐릭터는 처음이었는데 내가 생각한 밝음보다 훨씬 더 밝아야 했다"면서도 "그런데 장항준 감독님이 직접 영상도 찍어주시고 연기도 해주셔서 그걸 보고 영감을 받고 진욱이라는 캐릭터를 구축해 나갔다. 감독님 덕분에 많이 배웠다"고 설명했다.

연출자로서의 장항준 감독은 어땠을까. 안지호는 "보시는 그대로 귀여우시고 밝으시다. 그런데 디렉팅 할땐 프로페셔널하게 하시고 최고였다. 그러면서도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며 "촬영장 가는게 늘 설레고 좋았다. 감독님께서 장난도 많이 치셨는데 오히려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고 회상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바른손이앤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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