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안지호 "밝은 역할=도전, 장항준 감독 직접 시범"[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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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지호가 '리바운드'는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5일 서울시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의 배우 안지호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로, 안지호는 농구 열정 만렙인 자칭 마이클 조던 '진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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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시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의 배우 안지호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로, 안지호는 농구 열정 만렙인 자칭 마이클 조던 '진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안지호는 "회사에서 농구 영화 오디션이 있는데 농구 영상을 보내줘야 한다고 했다.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나 농구를 좋아했다. 아무래도 농구라는 소재만으로도 심장이 두근대더라"라며 "최근에는 드라마만 찍었는데 영화를 찍는다는 것도 좋았고, 농구 영화라는 점도 좋았다. 일석이조였다"고 밝혔다.
이어 "농구 영상을 많이 찍었고, 잘 나온 것만 골라서 보낸 뒤에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근데 연기를 보겠다고 연락이 오셔서 '됐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제 연기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바운드'의 시나리오를 받은 안지호는 당황했다. 부산 사투리를 써야 하는 역할이었기 때문. 그는 "제가 한 번도 사투리를 써본 적이 없고, 혼자 써보는데 너무 어색하더라. 잘못하면 큰일나겠다 싶었다. 다행히도 당시 회사에 부산 분이 계셔서 사투리 억양을 잡아달라고 부탁했고,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사투리 외에도 '진욱'은 안지호가 처음으로 맡는 밝은 역할이었다. '리바운드' 속 '진욱'은 첫 등장부터 패기 넘치는 자기소개로 시선을 사로잡고, 극이 진행되는 내내 긍정과 희망의 아이콘으로서 활기를 더한다.
안지호는 "제가 처음 맡아보는 밝은 캐릭터였고, 그렇기 때문에 도전이었다. 항상 어둡고 정적인 캐릭터 위주로 해왔었는데 물론 새로운 도전에 신이 나기도 했지만, 겁도 났다"며 "첫 등장부터 밝게 등장해야 하는데 그 적당한 선을 못 찾았다. 근데 감독님께서 '너의 끼를 다 보여줘라'라며 직접 시범도 보여주셔서 그걸 영상으로 찍은 뒤 제 연기에 녹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시점에는 느낌이 와서 마음껏 해보자는 생각으로 뛰어놀았던 것 같다. '내가 이런 연기도 할 수 있구나'라고 스스로 생각하게 된 기회가 된 것 같다. '리바운드'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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