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주우재 반전 졸업사진 공개, 풋풋한 미모→선생님 비주얼(홍김동전)[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홍진경 주우재 등 멤버들의 반전 졸업사진이 공개됐다.

4월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홍김동전' 31회에서는 KBS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과거의 인기 예능 '스타 골든벨'을 오마주 한 '동전 골든벨'이 진행됐다.

이날 '동전 골든벨'은 멤버들의 모교에서 온 실제 후배들과 함께할 예정이었다. 동전 던지기를 통해 전부 동급생이 된 멤버들은 모교 후배들을 위한 상품을 얻고자 단체 게임을 했다.

다만 신발 선물을 건 '단체 줄넘기' 첫 순서부터 탄로난 이들의 엉망진창 단합력. 특히 홍진경은 "(들어갈) 자리가 없다"며 좀처럼 줄넘기에 들어오지 못해 멤버들만 고생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다행히 줄넘기 미션은 홍진경이 첫 번째로 들어간 끝에 성공을 거뒀다.

맨투맨 티셔츠를 건 게임 '코끼리 코 돌고 3단 멀리뛰기'는 실패했으나, 가방을 건 '코끼리코 돌고 모델 워킹' 게임에선 '코끼리 코' 장인 조세호와 그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받은 주우재가 활약한 덕에 선물을 획득했다.

이후 반가운 얼굴 박지윤, 그리(본명 김동현)이 MC로 등장, 본격 '동전 골든벨'이 진행되면서 멤버들의 모교 후배들이 전부 모였다. 김숙의 한국연극영화아카데미 후배들과 홍진경의 정의여고 후배들, 조세호의 명덕고 후배들, 주우재의 남산고 후배들, 장우영의 금성고 후배들까지 스튜디오가 학생들로 꽉 찼다.

특히 이들 중 선생님들이 자체 오디션까지 진행해 선발한 학생들이라고 전해진 남산고 후배들은 놀라운 댄스 신고식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배인 주우재의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다. 이때 장우영은 본인 학교 후배들은 "먼저 집에 가도록 하겠다"며 "얘네들은 '저 누나 이쁘다' 이러고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후배들은 선배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해오기도 했다. 먼저 홍진경의 정의여고 후배가 꺼낸 건 졸업앨범이었다. 홍진경의 풋풋한 졸업사진이 등장하자 김숙은 "진경이 진짜 이뻐"라며 깜짝 놀랐고, 홍진경은 "나 이거 주면 안 되냐. 나 내 졸업앨범 처음 본다"며 반가워했다.

주우재 후배들 역시 그의 졸업앨범을 가져왔다. 이는 미디어 최초 공개라고. 사진을 보자마자 조세호는 "이게 뭐야"라며 풉 웃음을 떠뜨렸고 여기저기서 "지리 선생님 아니냐"는 반응이 터져나왔다. 주우재는 지금과는 다소 차이나는 졸업사진에 대해 "저때랑 얼굴이 엄청 다를 수밖에 없는 게 안경이 -10 이런 안경"이라고 해명했다. 그래도 멤버들은 주우재가 그때도 지금처럼 "키가 크긴 컸다"며 모델 포스에 감탄했다.

앞서 김숙의 졸업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미 방송에서 몇 차례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졸업사진. 김숙은 이날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고 싶다며 "고등학교 사진만 다시 찍고 오겠다"고 이를 본인의 흑역사로 지목했다.

한편 김숙과 홍진경은 후배들과 만남을 통해 나이로 씁쓸함을 느껴야 했다. 이날 모인 후배들이 사실상 두 사람의 자식 뻘이었던 것. 1975년생 김숙과 1977년생 홍진경은 한 학생의 부모님이 79년생과 71년생이라는 말에 좀처럼 웃음짓지 못했고 주우재는 "아이고" 곡소리만을 냈다.

주우재 등 80년대생 멤버들은 80년대생 부모님은 없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과연 자식조카뻘 후배들과 멤버들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다음회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쏠렸다. (사진=KBS 2TV '홍김동전'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