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벌한 전망 일색'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드디어 나온다

윤선영 기자 2023. 4. 7.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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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늘(7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합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과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어닝쇼크'가 예상됩니다.

증권사 18곳의 최근 한 달 실적 전망치를 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17.34% 감소한 64조2천953억원, 영업이익은 94.9% 급감한 7천201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예상보다 반도체 업황이 빠르게 악화하며 시장의 눈높이가 더 낮아졌습니다.

이런 실적이라면 삼성전자는 2009년 1분기(5천900억원)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이하를 기록하게 됩니다. 

오늘 부분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지만,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주력인 반도체 부문에서 4조원 안팎의 적자를 냈고 이를 모바일(MX) 부문에서 일부 만회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오늘 잠정 실적을 공개하는 LG전자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입니다. 

증권사 11곳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03% 감소한 1조2천405억원으로 추산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78% 증가한 4천991억원,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4.04% 증가한 8조4천259억원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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