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차이 "AI로 기회 커져…구글 검색사업 더 강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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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기회의 공간이 이전보다 더 커졌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AI 챗봇은 구글의 검색 사업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피차이 CEO는 "AI의 발전은 다양한 검색어에 대한 구글의 능력을 더 강하게 할 것"이라며 "검색 엔진에 대화형 AI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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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발 구글 검색사업 위기론에 선 그어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기회의 공간이 이전보다 더 커졌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AI 챗봇은 구글의 검색 사업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구글은 현재 전 세계 검색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한 ‘공룡’이다. 그러나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화형 AI인 챗GPT를 통한 새로운 검색 엔진 ‘빙’(Bing)을 앞세워 AI 열풍을 일으키면서, 구글의 아성에 금이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다만 피차이 CEO는 이같은 관측에 선을 긋고 나선 것이다. 구글은 지난달 말부터 미국과 영국 일부를 대상으로 대화형 AI인 ‘바드’(Bard)를 출시했다.
피차이 CEO는 “AI의 발전은 다양한 검색어에 대한 구글의 능력을 더 강하게 할 것”이라며 “검색 엔진에 대화형 AI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AI 챗봇 출시가 다소 늦은데 대해서는 “구글은 여전히 올바른 시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출시하려고 하지만 업계 상황 등을 고려해 시간표를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구글의 비용 절감에 대해서는 “지난해 9월 세웠던 생산성 20% 추가 향상 목표를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 1월 역대 최대 규모인 1만2000명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 그는 추가 해고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으면서 “변화의 속도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차이 CEO는 아울러 주 3일 근무 운영에 맞게 직원 복지 혜택을 줄이기로 한 점에 대해서는 “우리는 지속적인 절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나아지고 있지만 할 일이 더 남아 있다”고 전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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