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실거주할 집 한 채는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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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은 실거주를 위해 가구당 한 채 이상 집을 소유해야 할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로 '내 집 마련'을 향한 의지를 보이는 이들은 10명 중 4명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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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국민의 주택금융 이용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조사기관과 함께 실시한 '2022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주택금융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니즈 파악 등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주택금융 이용실태 ▲주택구입 의향 ▲주택금융 이용 의향 ▲보금자리론 이용 실태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은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70.3%로 전년(65.3%) 보다 다소 상승했다.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10명 중 4명가량(38.0%)으로 전년(37.2%)과 비슷했다. 주택금융 이용 비율(37.5%)도 지난해(38.3%)와 유사해 주택 구입 의향과 주택금융 이용은 변함없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대출만기 40년 이상의 초장기 보금자리론 이용 의향은 44.4%이며, 이용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매달 원리금상환액 부담이 줄어서'(5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상품에 비해 보증한도 우대 조치 등을 적용한 무주택 청년가구 대상 청년전세자금보증을 이용하고 싶다는 이들은 전년(45.8%)보다 상승한 55.6%로 집계됐다.
보금자리론과 내집마련 디딤돌대출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 대비 5.1%포인트(p) 증가한 94.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장 큰 만족 이유로는 시중 금리가 상승해도 이자 부담이 늘지 않는다는 점이 꼽혔다. ▲'공공기관 상품이라서 신뢰가 간다' ▲'대출원금을 매달 일정 금액으로 나누어 갚을 수 있다' ▲'최장 40년까지 대출 이용이 가능하다' 등이 뒤를 이었다.
초장기 보금자리론 이용으로 인해 줄어든 원리금 부담이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됐다고 대답한 이들도 전체의 92.4%로 매우 높았다. 3억원을 대출받았을 때 월 상환금은 30년 만기(146만원)에 비해 40년 만기를 선택 시 17만원(129만원), 50년 만기 25만원(121만원)씩 각각 줄어든다. 10명 중 7명(72.7%)이 원리금 부담 감소로 인해 아낀 금액을 주로 의식주, 세금, 통신비 등 생활비 충당에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인만 김인만경제연구소 소장은 "정부과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주택금융상품에 대해 '빚을 내서 집을 사라는 것'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지만, 지금처럼 주택시장 경착륙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경기 안정을 위해 필요한 제도"라며 "고금리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이자 부담을 경감하도록 한 점은 좋지만 대출 금리가 조금씩 낮아지는 분위기이기에 주택금융상품 금리도 필요 시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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