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경질에 기쁜 은돔벨레…"토트넘 돌아갈까"

김건일 기자 2023. 4. 7.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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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임대된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에 기뻐했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자리잡지 못한 은돔벨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임대됐다.

나폴리가 은돔벨레를 완전 영입할 가능성은 낮게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은돔벨레의 미래는 토트넘 새 감독이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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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고 있는 탕귀 은돔벨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임대된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에 기뻐했다.

7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소풋(SoFoot)과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과 불편했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콘테 감독이 떠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은돔벨레는 "콘테 감독과 함께 했을 땐 선택할 여지가 없었다"며 "경기장에서 내 가치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난 그룹 가장자리에 머물렀다. 훈련 첫날부터 그랬다"고 돌아봤다.

지난 2021년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선수단 파악부터 나섰고, 이 과정에서 은돔벨레를 배제했다.

콘테 감독은 은돔벨레를 1군 선수단과 따로 훈련시키기까지 했는데, 당시 영국 풋볼인사이더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은돔벨레가 자신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자세를 바꿀 여지도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자리잡지 못한 은돔벨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임대됐다.

토트넘을 떠난 결정은 은돔벨레에겐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 은돔벨레는 나폴리 소속으로 26경기(선발 6경기)에 출전했고, 나폴리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올랐다. 나폴리로 임대되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분위기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엔 다른 해결책이 없었고 나폴리를 선택해 기쁘다"며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많은 팬들이 나에게 '토트넘으로 돌아가라'고 하지만, 구단이 결정할 일이다. 나폴리가 구매 옵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서 임대 생활을 하는 것은 괜찮지만, 가끔 축구 선수들이 사람보다 상품처럼 취급되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나폴리는 2600만 파운드로 은돔벨레를 완전 영입할 옵션을 갖고 있다.

나폴리가 은돔벨레를 완전 영입할 가능성은 낮게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은돔벨레의 미래는 토트넘 새 감독이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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