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엔데믹 '맥주 전쟁'… 카스 1위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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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마스크 의무 해제 후 첫 여름을 앞두고 맥주 각축전이 벌어진다.
주요 주류기업들이 기존 제품을 리뉴얼하거나 신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국내 맥주 1위 브랜드 카스를 보유한 오비맥주는 한맥 제품을 리뉴얼해 맞불을 놨다.
여기에 체코맥주 코젤은 신제품 코젤 화이트의 첫 출시국을 한국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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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지난 4일 새 맥주 브랜드 켈리를 출고하며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국내 맥주 1위 브랜드 카스를 보유한 오비맥주는 한맥 제품을 리뉴얼해 맞불을 놨다. 여기에 체코맥주 코젤은 신제품 코젤 화이트의 첫 출시국을 한국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기간 맥주는 상대적으로 수혜를 덜 받은 종목으로 꼽힌다. 국내 맥주 시장 규모는 출고량 기준 2015년 204만㎘에서 2021년 153만㎘까지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와인과 위스키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맥주가 홈술 트렌드 수혜를 많이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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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2019년 테라를 선보이면서 카스 따라잡기에 나섰다. 출시 이후 무서운 성장세로 올해 2월까지 약 36억병이 팔리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하지만 카스의 아성을 넘어서진 못했다.
카스는 2021년 리뉴얼을 단행했고 주춤했던 점유율이 회복세를 보였다. 카스프레시의 가정시장 점유율은 ▲2020년 39.5% ▲2021년 38.6% ▲2022년 41.3% 등이다. 유흥시장을 더하면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맥주 1위 탈환을 위해 '연합작전'을 택했다. 켈리를 통해 카스 점유율을 뺏어와 전체 1위로 올라서겠다는 것. 오비맥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지난 3월 말 한맥을 부드러움을 강조해 리뉴얼했다. TV광고와 함께 소비자 체험형 마케팅도 펼친다.
'국내 1위' 타이틀 경쟁 외에도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시장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쌍된다. 코젤은 신제품 시험대 국가로 한국을 선정하며 '코젤 화이트'를 출시했다. 코젤 관계자는 "품질과 서비스에 까다롭고 유행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제품 개발과 테스트 모두 한국 시장을 기반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첫 맥주 성수기인 만큼 각사의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이 기다리고 있다"며 "인지도 제고와 유흥시장 영업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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