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5번째 챔피언' 박정아 "전혀 기대 안했기에 가장 기억에 남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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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5번째 우승 반지를 낀 '클러치 박' 박정아(30·한국도로공사)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우승이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박정아는 이날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23점을 올리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어 박정아는 "우승할 때는 항상 할 것 같다는 생각이 그 동안 4차례 있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우승이 더 크게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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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개인 통산 5번째 우승 반지를 낀 '클러치 박' 박정아(30·한국도로공사)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우승이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도로공사는 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23 25-23 23-25 15-13)로 이겼다.
인천에서 열린 1~2차전을 내줬던 도로공사는 김천에서 3~4차전을 잡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이날 극적인 승리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남녀부 통틀어 챔프전에서 1~2차전을 내준 팀이 역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정아는 이날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23점을 올리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5세트 14-13에서 마지막 챔피언십 포인트를 기록한 것도 박정아였다.
수 많은 경기를 소화했던 박정아였지만 이번이 더욱 특별한 우승이다.
그는 IBK기업은행에서 3차례 우승을 한 뒤 2016-17시즌 FA 계약을 통해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고 2017-18시즌 도로공사의 첫 챔피언 등극을 이끌었다.
이어 박정아는 5년 만에 다시 기적의 '리버스 스윕'을 일구며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경험했다.
박정아는 "우리도 몰랐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며 "정말 이긴 게 맞나 싶다. 너무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박정아는 4~5차전에서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하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5차전에서도 팀에서 주공격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그는 "1세트부터 죽을 것 같았는데 결국 5세트를 갔다"며 "그래도 나만 힘든 것은 아니었다. 옆에서 많이 도와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득점의 주인공이었던 박정아는 "(김)해란 언니가 잡는 줄 알았다"며 "솔직히 그런 생각을 잘 하지 않는데 나한테 공을 안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행히 포인트가 났다"고 돌아봤다.
임명옥(도로공사), 황연주(현대건설)와 함께 현역 최다인 5회 우승을 기록한 박정아는 힘들었지만 해피엔딩을 이룰 수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항상 건강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건강하지 못했다"며 "개인적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잘 이겨낸 시즌이었다"고 스스로를 독려했다.
이어 박정아는 "우승할 때는 항상 할 것 같다는 생각이 그 동안 4차례 있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우승이 더 크게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위기에 더욱 강했던 클러치 박은 모두가 힘들다고 할 때마다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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