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못 잊었다…램파드에 이어 콘테·무리뉴까지 접촉했다

이민재 기자 2023. 4. 7.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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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새 사령탑은 누가 될까.

첼시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올 시즌까지 함께하기로 했다"라며 임시 감독 계약 체결 소식을 밝혔다.

첼시가 램파드 감독을 새 감독 후보로 올려놓긴 했지만 다른 감독도 눈여겨봐야 한다.

첼시가 콘테와 무리뉴 감독에게 접근한 것은 영광의 시대를 재현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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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새 사령탑은 누가 될까.

첼시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올 시즌까지 함께하기로 했다"라며 임시 감독 계약 체결 소식을 밝혔다.

이어 "첼시에서 세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화려한 선수 생활을 했다. 그가 다시 돌아오게 됐다"라며 "그는 팀을 이끌고 84경기를 지도했고, FA컵 결승까지 이끌었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지난 2일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포터 감독은 지난해 9월 브라이턴 지휘봉을 놓고 첼시에 합류했지만, 그가 팀을 맡은 7개월간 첼시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정규리그 7승 5무 8패로 이긴 날보다 진 날이 많았다.

포터 감독이 사령탑을 맡을 당시 6위였던 첼시의 순위는 점점 추락했고, 시즌 종료까지 9경기를 남기고 11위(승점 39)로 떨어졌다.

소방수로 물망에 오른 램파드 전 감독은 선수 시절 첼시에서 648경기 211골을 기록한 구단 대표 레전드다. 2019년 7월 첼시 지휘봉을 잡았지만 2021년 1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램파드 감독은 올 시즌까지 지휘봉을 잡게 된다. 첼시가 램파드 감독을 새 감독 후보로 올려놓긴 했지만 다른 감독도 눈여겨봐야 한다. 영입 후보로 떠오른 인물은 바로 안토니오 콘테와 주제 무리뉴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콘테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에이전트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콘테 감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첼시를 이끌었고,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또 한 명의 감독 후보는 바로 무리뉴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무리뉴 감독과 접촉했다"라며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과도 접촉했다"라고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와 두 번이나 연을 맺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팀을 이끌었고, 이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함께한 바 있다. 첼시에서 총 세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1번의 FA컵 우승 등 다양한 업적을 따낸 바 있다. 첼시가 콘테와 무리뉴 감독에게 접근한 것은 영광의 시대를 재현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렐레보'에 따르면 첼시는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와도 접근했다. 새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여러 후보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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