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대형 트랙터 ‘NEW HX 시리즈’ 출시

‘이지 스톱’ 기능 등 탑재
최대 45도 선회도 가능

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플래그십 대형 트랙터 HX 시리즈 (132마력) (142마력)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NEW(뉴) HX’ 시리즈(사진)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NEW HX는 경지 면적이 넓어 작업시간이 긴 대형 수도작·축산 농가를 겨냥해 선보이는 제품으로, 작업 피로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운전 편의 신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제동을 위해 클러치 페달을 조작해야 하는 일반 트랙터와 달리 브레이크만으로 완전 정차가 되는 ‘이지 스톱(Easy Stop)’ 기능, 클러치 페달을 떼는 조작 강도와 상관없이 일정 속도로 출발해 급출발을 방지하는 ‘컴포트 클러치(Comfort Clutch)’ 등이 대표적이다. 또 작업 상황에 맞춰 핸들의 회전수를 선택해 최소 조향으로 최대 45도까지 좌우 선회가 가능한 ‘SS(Speed Steering)턴’(일부 모델 적용)으로 운전 피로도를 줄인 것 또한 장점이다.

대동 측은 승차감과 안락함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운전·작업 때 캐빈(유리로 막은 운전석)에 전달되는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캐빈 서스펜션(충격흡수장치)을 채택해 더 편한 승차감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NEW HX에는 자율주행 1단계에 해당하는 직진자율주행 기능도 들어갔다. 지정 구간에서 트랙터가 자동 직진해 직선 작업을 요하는 고랑과 두둑 형성, 집초와 베일 작업 등에서 핸들 조작 없이 빠르고 쉽게 일할 수 있다. 지정 구간을 이탈하면 경고음과 함께 기어가 중립으로 자동 전환된다.

문준호 대동 국내영업본부장은 “하이테크와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대동의 HX트랙터는 2021년 출시해 국내 100마력 이상의 대형 농기계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NEW HX는 강력한 힘을 기반으로 한 작업 성능, 운전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신기능 등으로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