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교제 발표, '국민 여동생' 보내준 그 날 (과거사 재조명) [Oh! 타임머신]
[OSEN=연휘선 기자] 과거의 오늘(4월 7일), 연예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국민 여동생' 한 명이 교제 사실을 발표하고, 국민 '간지' 남자 배우는 혼인신고를 했다. 반대로 결혼 1년 만에 파경을 맞은 스타도 있던 파란만장한 그 날로 OSEN 타임머신을 돌려봤다.
# '국민 여동생' 손연재 열애 발표...지금은 벌써 새신부
지난해 4월 7일 오전, 손연재의 열애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손연재 측 관계자는 OSEN에 "손연재 씨가 올해 초부터 비연예인 남성과 열애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손연재의 남편은 9세 연상의 글로벌 헤지펀드 한국 법인 대표로 알려졌다.
1994년 생인 손연재는 2005년 국내 대회를 휩쓸며 주목받았고, 2009년 제11회 슬로베니아 챌린지 대회 주니어 부문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 선수로 주목받았다. 그는 특유의 귀여운 외모와 리듬체조 선수 다운 아름다운 동작들이 더해져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았다.
은퇴 후 개인 유튜브와 방송 활동을 오가던 손연재의 열애설은 빠르게 화제를 모았다. 더욱이 그는 열애 발표 한 달 만에 결혼 계획을 표명했다. 이어 같은 해 8월 화촉을 밝히며 새신부가 됐다. 이후 손연재는 지난해 12월 31일 개인 SNS를 통해 "2022년 내가 제일 잘한 일"이라며 웨딩 화보를 공개해 결혼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드러내 한번 더 축하를 받았다.
# '소간지' 소지섭 혼인신고, ♥조은정 남자 됐다
지난 2020년 4월 7일에는 소지섭, 조은정이 혼인신고를 했다. 이보다 1년 전 교제 사실을 밝혔던 두 사람이 공개 열애 1년 만에 법적인 부부로 거듭났다.
이날 소지섭의 소속사 51k 측은 두 사람의 혼인신고 사실을 밝히며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 씨와 조은정 씨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르고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000만 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라는 뜻깊은 소식도 함께 밝혔다.
당시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격리 조치와 예식 축소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던 상황. 소지섭과 조은정이 생애 한번 뿐인 결혼식 대신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더욱 큰 축하를 받았다.
동시에 두 사람의 드라마 같은 러브 스토리도 한번 더 관심을 모았다. 2018년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 리포터였던 조은정과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 차 출연한 배우 소지섭이 인터뷰에서 처음 만났던 것.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해 17세 차이를 극복하고 결실을 맺게 됐다.
지난해 소지섭은 영화 '자백' 인터뷰에서 "(결혼 후) 행복하다"라며 "몰랐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실제로 안정감이 생기더라. 정말 불면증도 없어지고 심리적으로 조금 더 성숙해지고 그런 게 있는 것 같다. 난 무조건 결혼을 추천한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 클릭비 출신 김상혁, 결혼 1년 만에 이혼 절차 발표
그런가 하면 지난 2020년 4월 7일 밴드 클릭비 출신 김상혁은 쇼핑몰 CEO 송다예와 결혼 1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이혼 사유를 두고 김상혁의 폭행설 등 자극적인 추측이 이어졌던 상황. 김상혁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상혁 씨는 배우자와 견해의 차를 극복하지 못하였고,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밟게 되었다. 안타깝지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서로를 응원하기로 합의하였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김상혁은 앞서 2019년 4월 6세 연하의 송다예와 2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려 많은 축하를 받았던 바. 1년 남짓한 짧은 결혼 생활을 끝내고 파경을 맞은 두 사람의 상황에 안타깝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양측은 같은 해 8월 이혼 조정을 마무리하고 합의하며 법적으로도 완전한 남남이 됐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