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복귀' 낭만 넘치는 첼시...에버턴 시절 생각하면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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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 체제를 선택한 첼시.
첼시는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 종료까지 램파드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선수 시절 첼시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화려한 커리어를 보냈다. 감독으로서는 84차례 팀을 지휘했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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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 체제를 선택한 첼시. 팬들을 설렘에 빠뜨릴 결정이지만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
첼시는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 종료까지 램파드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선수 시절 첼시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화려한 커리어를 보냈다. 감독으로서는 84차례 팀을 지휘했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드 보엘리 회장과 베다드 에그발리 공동 소유주는 "램파드 감독이 스탬포드 브릿지에 돌아오게 된 것을 환영하며 기쁘다. 그는 EPL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우리 클럽 레전드다. 램파드 감독은 우리 구단이 피니시 라인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라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임시 사령탑으로 스탬포드 브릿지에 돌아온 램파드 감독은 "이곳은 내 클럽이기 때문에 쉬운 결정이었다"라고 운을 뗀 다음 "나는 매우 실용적인 사람이다. 첼시를 떠난 다음 다른 커리어를 이어갔지만 시즌 종료까지 팀을 도울 수 있다는 믿음과 함께 이곳에 돌아왔다. 이 기회를 얻어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부임 기간 동안 팬들이 원하는 부분을 안겨주기 위해 진심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 역할에 대한 설명은 분명하지만 앞서가지 않을 것이다. 클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로써 첼시는 남은 시즌 램파드 감독과 동행을 이어간다. 현재 첼시는 승점 39점(10승 9무 10패, 29득 30실)으로 11위에 위치하고 있다. 현실적인 목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진출과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최대한 좋은 결과를 확보하는 것. 첼시 레전드인 램파드 감독인 만큼 많은 기대가 집중된다.
낭만이 넘치는 결정이다. 단순 결과만 비교해도 그레이엄 포터 감독(38경기 17승 9무 12패, 경기당 승점 1.58점)에 비해 과거 램파드 감독(84경기 44승 15무 25패, 경기당 승점 1.75점)이 훨씬 나은 만큼 당장 남은 시즌 팀을 이끌 소방수로 제격이다.
다만 지난 1월까지 머물렀던 에버턴 시절을 생각하면 마냥 긍정적일 수 없다. 램파드 감독은 에버턴 시절(44경기 12승 8무 24패, 경기당 승점 1점) 끝없는 부진 끝에 결국 경질됐다. 첼시가 내린 결정이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사진=첼시 SNS, 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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