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빈 방문때 與野의원단 동행
與주호영 野변재일 함께 訪美
주요 기업인들 대거 동행할 듯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하순 미국 국빈 방문에 여야 의원단이 동행한다고 대통령실이 6일 밝혔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대통령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방미에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는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국회의원들이 동행한다”며 “국익을 위해 의원들도 미 의회와 조야를 상대로 작지 않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고 7일 물러나고, 변 의원은 한미의회외교포럼 회장을 지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이뤄진 뜻깊은 한국 정상의 국빈 방미인 만큼 여야 의원이 동행해 초당적 국익 외교에 나서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수출로 국가 경제를 이롭게 하는 경제안보 행보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했다. 주요 기업인들도 윤 대통령 방미에 대거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방미 때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는 것과 관련해 “캐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실이 금명간 우리 정부에 공식 초청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윤 대통령을 접견하고 상·하원 합동 연설에 초청했고, 윤 대통령은 수락 의사를 밝혔다. 매콜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제 이버지가 2차 대전에 이어 한국전에 참전했다”며 “저는 한미 동맹의 산 증인인 것 같다”고 했다고 한다. 김 수석은 “역대 대한민국 정상에 대한 미 의회 연설 초청 전례를 보면, 주미 한국대사를 통해 전달하는 게 대부분이었다”면서, 외교위원장의 초청 의사 전달과 하원의장실의 초청장 발송은 외교 의전상 이례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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