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다시 오른다고?…사우디 '이 회사'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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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아시아에 판매할 원유 공식판매가격(OSP)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5월 아시아 인도분 경질유 가격을 배럴당 30센트씩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간 아람코는 오만-두바이 시세에 배럴당 2.5달러씩 프리미엄을 붙여 경질유를 판매했는데, 이번 인상에 따라 2.8달러로 상승합니다.
증질유 OSP 프리미엄도 4월 배럴당 0.75달러에서 1.25달러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산유국 협이체인 OPEC+의 감산 결정 이후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만 해도 시장에선 아람코가 경질유 OSP를 43센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일 OPEC+가 하루 116만배럴을 추가 감산하기로 결정하면서입니다. 이 가운데 사우디의 감산량이 50만 배럴로 가장 많습니다.
이번 인상 결정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 적용되는데 정유사와 소비자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라크나 쿠웨이트 등 다른 중동 산유국도 아람코의 뒤를 따라 원유 판매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시아 정유사들이 러시아나 중·남미 등으로 수입망을 다변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각각 대러 경제제재와 높은 운송비 등으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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