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다시 오른다고?…사우디 '이 회사' 탓?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4. 7. 03:5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아람코 亞 원유판매가 인상…한국·중국·일본 등 영향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아시아에 판매할 원유 공식판매가격(OSP)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5월 아시아 인도분 경질유 가격을 배럴당 30센트씩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간 아람코는 오만-두바이 시세에 배럴당 2.5달러씩 프리미엄을 붙여 경질유를 판매했는데, 이번 인상에 따라 2.8달러로 상승합니다. 

증질유 OSP 프리미엄도 4월 배럴당 0.75달러에서 1.25달러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산유국 협이체인 OPEC+의 감산 결정 이후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만 해도 시장에선 아람코가 경질유 OSP를 43센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일 OPEC+가 하루 116만배럴을 추가 감산하기로 결정하면서입니다. 이 가운데 사우디의 감산량이 50만 배럴로 가장 많습니다.

이번 인상 결정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 적용되는데 정유사와 소비자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라크나 쿠웨이트 등 다른 중동 산유국도 아람코의 뒤를 따라 원유 판매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시아 정유사들이 러시아나 중·남미 등으로 수입망을 다변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각각 대러 경제제재와 높은 운송비 등으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