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유튜버의 양심적 고액진료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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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옹철'로 얄려진 김명철 수의사에 대한 미담이 전해졌다.
그는 "당시 고양이 행동학 치료가 시간당 50만원이었다.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돈이고 뭐고 해야 되겠다' 싶어서 갔다. 종이에 어떤 상황인지 적어서 냈더니, 김명철 선생님이 들어오시더니 '매우 일반적인 상황이다. 이건 행동학으로 할 게 아니고 그냥 일반 진료를 하면 된다'면서 1시간이 넘도록 설명을 해 주셨다. 그렇게 진료비 3만원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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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직 수의사 겸 개인 유튜브 채널 운영자
'아리랑은 고양이들 내가 주인' 채널과 친분
'아리랑 집사' 남기형 "진료 받으며 알게 돼"
"김 수의사, 50만원 대신 3만원 받고 상담"
【서울=뉴시스】강운지 리포터 = '미야옹철'로 얄려진 김명철 수의사에 대한 미담이 전해졌다. '무분별한 고양이 행동학 치료로 폭리를 취하는 대신, 저렴한 금액으로 양심적 진료를 했다'는 내용이다.
김 수의사는 EBS '고양이를 부탁해', MBC '마이리틀텔리비전' 등의 방송에 수의사 및 반려묘 행동 교정 전문가로 출연했다.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 '미야옹철의 냥냥펀치'를 운영 중이다.
그는 타 반려묘 채널 '아리랑은 고양이들 내가 주인'에서도 자주 얼굴을 비춘다. 채널 운영자인 남기형씨의 자택에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 남씨의 동생이 기르는 반려묘의 행동에 대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상 등이 대표적이다.
뉴시스는 지난 22일, 남씨와의 인터뷰에서 김 수의사와 친분을 쌓게 된 계기를 물었다.
남씨는 "선생님에게 직접 고양이 진료를 받으러 가면서 알게 됐다"면서 "당시 내 반려묘 '아리'와 '리랑'이 너무 싸워서 패닉에 빠진 상태였다. 이걸 행동학으로 고쳐야겠다고 생각해 동물병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고양이 행동학 치료가 시간당 50만원이었다.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돈이고 뭐고 해야 되겠다' 싶어서 갔다. 종이에 어떤 상황인지 적어서 냈더니, 김명철 선생님이 들어오시더니 '매우 일반적인 상황이다. 이건 행동학으로 할 게 아니고 그냥 일반 진료를 하면 된다'면서 1시간이 넘도록 설명을 해 주셨다. 그렇게 진료비 3만원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이분 너무 좋으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심스럽게 '제가 유튜브를 하고 있는데, 다음에 같이 영상 찍어보면 어떨까요' 하며 관계를 쌓게 됐다"고 덧붙였다.
둘의 친분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남씨의 채널에 올라온 '아리의 주치의는 김명철 선생님이시다' '아리 병세 점검(feat.나 혼남)' 영상에서는 김 수의사가 아리를 직접 진료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씨는 "지금도 (김 수의사와)계속 연락하고 있고, 아예 친구처럼 지낸다. 실제로 아리를 계속 신경 써주고 계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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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지 리포터(kuj01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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