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 긴급구조 AI 플랫폼 구축 나서

강승훈 2023. 4. 7.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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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본부가 긴급 구조 분야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인천소방본부는 중앙대학교와 신고 접수 단계의 긴급 상황에 대응하는 AI 기반 '119 아미고(AMIGO)' 개발·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은 "신고 접수 단계에 AI를 결합한 최첨단 안전 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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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와 ‘119 아미고’ 개발 업무협약
과거력 분석 등 골든타임 확보 활용

인천소방본부가 긴급 구조 분야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관·학이 협력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시도로 갑작스러운 심정지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천소방본부는 중앙대학교와 신고 접수 단계의 긴급 상황에 대응하는 AI 기반 ‘119 아미고(AMIGO)’ 개발·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아미고는 친구를 뜻하는 스페인어로 ‘119의 친구인 AI’를 나타낸다. 119 아미고의 개발과 도입은 3개년, 3단계 계획에 따라 수행한다.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오른쪽)과 백준기 중앙대 부총장이 ‘119 아미고’ 도입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차 과제로 선정된 ‘심정지 인지·예측 모델 개발’은 AI가 신고자의 음성뿐 아니라 환경음과 생활 신호까지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가슴과 배에 움직임이 있나요’, ‘10초에 한 번씩 헐떡거림이 있나요’ 등을 물어본다. 이를 통해 응급 환자의 과거력 및 심정지 위험성과 판단 근거를 상황 요원에게 제시하고, 해당 데이터를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두 기관은 공동 연구 수행을 위해 설계·개인정보 검토, 주제 선정 차원의 설문조사,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심의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쳤다.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은 “신고 접수 단계에 AI를 결합한 최첨단 안전 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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