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구축해 장애인 학습권 보장

김경수 총장

나사렛대(총장 김경수)는 ‘창의융합형 나눔인재 양성’이라는 대학혁신지원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8대 혁신 과제를 선정해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나사렛대는 2018년, 2021년 진행된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대학 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년부터 3년간 진행된 1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학생 교육과 연구, 산학 협력, 특성화에 이르기까지 총 4개 영역에 걸쳐 창의융합 인재 양성과 실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 과정 개편, 4차 산업혁명 대비 교육 인프라 구축을 강화했다. 특히 1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5대 교수법 개발 및 적용, 장애 학생의 웹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전국 최초 UD(Universal Design) 기반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구축, 발달 장애 대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Able+ Program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대학의 혁신을 견인했다.

2022년부터 진행된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은 1주기에 진행된 사업을 토대로 개선 사항을 도출하고 교육 환경의 변화를 환류해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1주기 혁신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변화한 교육 여건을 기초로 혁신 사업을 추진했다. 반면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학령인구 감소 등 학생과 대학이 처한 교육 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나사렛대는 전국에서 장애 학생이 많은 대학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수업마다 1∼10명 내외의 장애 학생들이 장애학생지원센터의 학습 지원을 통해 비장애 학생과 함께 수업을 받았다. 1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는 장애 학생이 차별 없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고 원격 수업 체계를 구축했다.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는 1주기에 구축한 UD-LMS와 BF 콘텐츠를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UD-LMS를 고도화하는 사업은 AI 챗봇을 기존 LMS에 탑재해 학생들의 학습 지원과 접근성을 업그레이드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