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내년부터 LIV선수에 문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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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시리즈 소속 선수들은 내년부터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마스터스를 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대회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참가 선수들과 풀포인트가 할당된 PGA 투어 대회 우승자들에게 마스터스 출전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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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 우승·랭킹 50위내 자격
- PGA 투어선수 출전권 더 부여
LIV 골프 시리즈 소속 선수들은 내년부터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마스터스를 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대회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참가 선수들과 풀포인트가 할당된 PGA 투어 대회 우승자들에게 마스터스 출전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두 조건 모두 PGA 투어에 출전할 자격을 갖춘 선수에 해당하는 것으로 PGA 투어 출전 자격이 없는 LIV 골프 선수 대신 PGA 투어 선수들에게 출전권을 더 부여하겠다는 의미다.
마스터스는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와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 등에게 출전권을 준다. LIV 골프 소속 테일러 구치는 세계랭킹 48위로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하지만 PGA 투어 출전 금지 규정에 따라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새로운 규정이 적용된다면 구치는 내년 마스터스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리들리 회장은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결정하겠다는 뜻도 재차 확인했다. 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기적, 객관적으로 만들어진 랭킹은 초대 선수를 결정하는 정말 좋은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총 54홀로 진행되는 LIV 골프 대회는 세계랭킹 포인트를 인정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LIV 골프 선수들의 랭킹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LIV 골프에서 뛰면서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으려면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처럼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적이 있거나 아시안투어 등을 통해 세계랭킹을 올리는 수 밖에 없다. 올해 18명인 LIV 소속 선수가 내년 대회부터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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